호남권질병대응센터, SFTS 매개 참진드기 감시 시작
다발생 지역 대상 병원체 검사 수행…감염 예방 강화
입력 : 2025. 05. 29(목) 18:30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SFTS)을 매개하는 참진드기 감시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감시는 지난 4월 전북·제주지역과 이번 달 전남에서 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호남권 내 감염 예방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질병관리청 매개체분석과와 협업해 참진드기 표본과 병원체 보유율을 파악한다.

참진드기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5~7월 다발생 서식 환경에서 진드기를 채집, 감염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역학적 특성을 파악하고 감시 결과를 관계 기관과 지자체에 공유해 방제와 감염예방 등에 활용한다.

특히 지난해 전국 SFTS 170건 중 호남권에서 29건(17.1%)이 발생한 만큼 예방 체계를 강화한다.

윤정환 호남권질병대응센터장은 “최근 호남권 내 SFTS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어 감시 기간 확대 등 참진드기 병원체 조사를 통해 매개체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며 “야외활동과 농작업 시 긴 소매, 긴 바지 착용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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