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센 희곡 ‘인형의 집’과 예술 산책 떠나요
GAC 기획공연 11시음악산책 ‘명작시리즈2’ 20일 광주예당 소극장
콘서트가이드 안인모…몽마르뜨 밴드 ‘빠담 빠담’ 등 샹송 연주
콘서트가이드 안인모…몽마르뜨 밴드 ‘빠담 빠담’ 등 샹송 연주
입력 : 2025. 05. 17(토) 17:51

광주예술의전당은 기획공연 ‘11시음악산책’ 명작시리즈 두번째 무대를 오는 20일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사진은 공연을 선보일 몽마르뜨 밴드.
광주예술의전당은 기획공연 ‘11시음악산책’ 명작시리즈 두번째 무대를 오는 20일 오전 11시 광주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선보인다.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연구가인 안인모의 해설과 함께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대표 희곡 ‘인형의 집’을 중심으로 책, 그림, 음악을 엮어 80분간 관객과 함께하는 예술 산책을 떠난다.
입센의 ‘인형의 집’은 남편의 기대에 맞춰 살아온 주인공 노라가 스스로의 삶과 가치를 돌아보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1879년 발표 당시 사회적 통념을 깨는 여성의 결단을 그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페미니즘 문학의 시초로 평가받는다.
함께 살펴볼 그림은 프랑스 여성 화가 마리 로랑생의 ‘마드모아젤 샤넬의 초상’이다. 샤넬과 로랑생, 두 여성 예술가의 교감과 예술적 독립성은 ‘인형의 집’의 주제와 맞닿아 있으며, 공연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이날 프로그램은 1부 ‘인형 아기, 인형 아내’, 2부 ‘코르셋을 벗어 던지고’, 3부 ‘집을 나서는 노라’, 4부 ‘여성에 의한, 여성을 위한’ 등 총 4개 주제로 구성된다. ‘오늘 밤 홀로’, ‘무관심’, ‘아름다운 인생아’, ‘사랑의 찬가’, ‘후회하지 않아요’, ‘신경 쓰지 않겠어요’, ‘파리의 하늘 아래’, ‘빠담 빠담’등 대표적인 샹송을 감상할 수 있다.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연구가인 안인모의 해설과 함께 노르웨이 극작가 헨리크 입센의 대표 희곡 ‘인형의 집’을 중심으로 책, 그림, 음악을 엮어 80분간 관객과 함께하는 예술 산책을 떠난다.
입센의 ‘인형의 집’은 남편의 기대에 맞춰 살아온 주인공 노라가 스스로의 삶과 가치를 돌아보며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1879년 발표 당시 사회적 통념을 깨는 여성의 결단을 그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고, 페미니즘 문학의 시초로 평가받는다.
함께 살펴볼 그림은 프랑스 여성 화가 마리 로랑생의 ‘마드모아젤 샤넬의 초상’이다. 샤넬과 로랑생, 두 여성 예술가의 교감과 예술적 독립성은 ‘인형의 집’의 주제와 맞닿아 있으며, 공연에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콘서트가이드 안인모.
공연은 재즈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몽마르뜨 밴드가 선보인다. 벨기에에서 연극을 전공한 보컬 미선 레나타를 중심으로 아코디언 데이브 유, 피아노 폴 커비, 베이스 송미호, 기타 박윤우, 드럼 송하연 등이 무대를 꾸민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