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소상공인 경영자금’ 14억 투입
지역 신협 9곳과 협약…대출이자 자부담 ‘1%’
입력 : 2025. 05. 12(월) 17:04
광주 남구가 내수 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 경영자급 14억원을 투입한다.

12일 남구에 따르면 최근 업무협약을 맺은 신우·웨슬리·남광주·방림·샘·입하·삼애·양동·화정 신용협동조합 9곳은 소상공인 경영 자금 제공을 위한 희망대출 지원에 나선다.

해당 금융기관의 업체별 제공 금액은 500~1000만원으로 총 14억원이다.

금리는 5.5%이지만 남구에서 4.5%의 이자 비용을 제공하기 때문에 소상공인은 1% 이자로 경영 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남구가 지역 금융권과 협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월21일 광주신용보증재단 및 광주은행과 특례보증 지원 협약을 맺은 뒤 금융자금 33억6000만원을 지원하고 있고, 같은 달 26일에는 새마을금고 5곳과 희망대출 협약을 통해 14억원을 공급하는 중이다.

남구 관계자는 “고금리와 고물가 영향으로 소비경제가 크게 위축돼 소상공인들이 생사의 기로에 서 있다”면서 “소상공인 상점을 중심으로 활발한 소비 활동이 이뤄져야 위기 상황을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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