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매력을 팔자] <3>분수에 색을 더하다
"각양각색 불빛·음악 들으며 야간경관 매료"
4월 26일부터 평화광장 해상무대서 ‘목포 해상W쇼’
인기 드라마·영화 OST 배경…여수 오동도 음악분수
개미산전망대·버스킹 등 조화 화순 꽃강길 음악분수
4월 26일부터 평화광장 해상무대서 ‘목포 해상W쇼’
인기 드라마·영화 OST 배경…여수 오동도 음악분수
개미산전망대·버스킹 등 조화 화순 꽃강길 음악분수
입력 : 2025. 04. 14(월) 10:36

화순 꽃강길 음악분수

화순 꽃강길 음악분수

목포 해상W쇼

목포 해상W쇼

목포 해상W쇼

목포 해상W쇼

여수 오동도 음악분수
지난해 목포해상W쇼가 바다분수 불꽃이 어우러진 국내 유일 멀티미디어 융합 공연으로 시민과 관광객에게 추억을 선사했다.
목포시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평화광장 해상무대와 북항 노을공원에서 목포해상W쇼 특별공연을 진행했다.
4차례 진행된 목포해상W쇼에는 5만6000여명의 시민·관광객이 관람했다.
회차별로 보면 1회(뮤지컬 갈라쇼) 1만2000명, 2회(주크박스 뮤지컬) 1만5000명, 3회(EDM 워터밤) 1만3000명, 4회(K-POP 댄스컬) 1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뮤지컬 갈라쇼는 4월 뮤지컬 디바 홍지민과 뮤지컬팀 ‘더 뮤즈’가 뮤지컬 갈라 콘서트 ‘맘마이마! 목포’를 선보였다.
5월에 진행된 주크박스 뮤지컬은 청춘남녀의 꿈과 풋풋한 사랑을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트로트, 댄스로 풀어낸 뮤지컬 퍼포먼스 ‘폴 인 러브, 목포’를 진행했다.
7월에는 무더위와 열대야를 잊게 해주는 신나는 EDM 워터밤이 진행됐다.
EDM 워터밤에는 개그맨 겸 가수인 박명수가 메인 DJ로 나서며 거대한 물줄기와 함께 화려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후에는 K-POP에 맞춰 북항 노을공원의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하고 환상적인 불꽃쇼가 10여분간 진행되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추석 귀성객과 관광객을 겨냥한 ‘K-POP 댄스컬’ 공연은 화려해진 연출로 목포만의 멋과 흥을 한층 끌어올렸다.
인기 방송인 겸 가수인 하하와 한국을 대표하는 레게 뮤지션 스컬로 구성된 ‘레게 강 같은 평화’가 참여해 신나는 레게음악과 퍼포먼스로 목포 가을밤의 낭만을 관람객과 함께 나눴다.
시는 다시 한 번 뜨거운 분위기 재현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2025 목포해상W쇼는 4월부터 10월까지 평화광장 해상무대에서 5회 공연(정기 4회, 특별 1회)을 진행한다.
시는 해상무대 공연과 바다분수, 불꽃쇼가 어우러진 국내 유일 해상 멀티미디어 융합 공연을 시민, 관광객에게 선보인다.
일정별로 보면 우선 4월 26일 ‘목포 플렉스’란 주제로 진행한다.
4월 24~27일 목포종합경기장 등 60개 경기장에서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 기간에 맞춰 41개 종목 출전 선수의 건승을 기원하고 목포의 낭만을 알리는 멀티미디어를 연출한다.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31일에는 가족의 정을 나누고 세대 간 화합을 이룰 수 있는 테마공연 ‘원더랜드 목포’를 진행한다.
7월 26일에는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날릴 EDM 워터밤과 불꽃쇼 ‘웰컴 투 목포 물불쇼’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광복절 연휴인 8월 16일 ‘불타는 트롯 in 목포’는 신나는 음악과 수상 공연이 어우러진 트롯 나이트를 선보인다.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와 추석연휴(10월 5~7일)를 연계한 글로벌 불꽃 공연 ‘Wicked 목포’가 10월 3일 개최된다.
△화려한 여수 밤바다
여수의 도시 곳곳에는 화려한 조명이 여수의 밤바다를 수놓고 있어 지금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특히 오동도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방파제 길을 따라 걸어가면 만날 수 있다. 오동도 안에는 오동도 앞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등대가 있으며, 음악분수대, 맨발산책로 등이 있다. 근사한 리듬에 맞춰 화려한 불빛과 하얀 물줄기를 뿜어내는 오동도 음악분수는 고요함과 화려함이 어우러져 한밤의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한다.
오동도 음악분수는 폭 45m, 분수 높이 30m로,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지난 2005년 처음 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지난 2월 시비 1억3200만원을 투입해 최신가요 10곡을 추가하고 수중모터펌·노후 케이블 교체, 기타 시설 정비 등 정비 작업을 마쳤다.
지난 3월 17일부터 오동도 음악분수 운영이 재개됐다.
운영 기간은 3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로, 평일에는 오전 11시, 주말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15분까지 30분 간격으로 15분간 가동된다.
올해는 최신가요, 인기 드라마·영화 OST 등 19곡과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진 12종류의 분수 쇼를 선보인다.
△휴식·버스킹 공연 한번에
화순 꽃강길 음악분수가 새로운 지역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화순 꽃강길의 탄생 배경에는 당시 구복규 전남도의원 시절 목포 평화광장의 음악분수를 보고 ‘남도관광 1번지’를 만들겠다는 의지로 출발했다.
구복규 군수가 후보시절 화순천 야간경관사업·공원화 추진 공약을 세웠고, 군수에 취임하자마자 곧바로 랜드마크 조성사업에 힘을 기울였다.
군은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이 공존하는 생태문화 관광하천을 조성하고자 꽃강길 조성사업에 지방소멸대응기금 등 총 147억원을 투입, 3구역으로 나눠 진행했다.
그중 공설운동장 맞은편 나드리교 일대에 가동보와 음악 분수를 설치한다. 2023년 10월 탄생한 음악분수대는 길이 60m, 폭 10m의 음악수조와 최대 높이 50m의 캐논슈터, 681개 노즐과 263개의 LED 수중조명, 빔 프로젝트 등 초대형 분수대다.
이와 함께 조성된 광장, 음악분수를 감상할 수 있는 3층 높이의 개미산 전망대와 코스모스 산책로는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산책과 휴식, 버스킹 공연 등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현재 개미산전망대와 시너지를 이루며, 휴일에는 2000여명의 군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화순읍 전경을 배경으로 주간에는 하늘을, 야간에는 야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으며, 특히 조형물도 있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군은 지난 3월 14일 개최된 제6회 화순 난 명품 박람회 행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9개월간 음악분수 공연을 재개한다.
올해 음악분수 운영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매주 수·금·일요일, 공휴일은 1회, 토요일은 2회 공연할 예정이다. 각종 축제·행사에는 요일과 관계없이 특별공연을 진행한다.
해가 지는 일몰 시각을 고려해 봄(3~4월)과 가을(10~11월)에는 오후 7시, 여름(5~9월)에는 오후 8시 공연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봄꽃 축제 기간(4월 18~27일)에는 화순 꽃강길에 조성된 꽃 전시 조형물과 연계한 새로운 모습으로 공연을 선사한다.
△빛가람 호수공원 수놓는 낭만
나주 빛가람 호수공원 음악분수도 봄을 맞아 활짝 기지개를 켰다.
지난 11일 가동에 들어가 10월까지 운영한다.
나주시는 ‘시간이 너무 짧고, 횟수가 많았으면 한다’는 시민과 관광객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분수 가동 횟수와 운영 시간을 늘렸다.
하루 3회, 20분씩만 가동했던 빛가람 음악분수는 정오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총 10회, 30분씩 운영한다.
총길이 77.8m(폭 2.7m~8m)에 달하는 초대형 분수대에서 대중가요, 팝송, 댄스 등 다양한 장르 음악에 맞춰 10여가지 형태의 분수쇼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야간에는 화려한 조명이 더해지며 빛과 물, 음악이 어우러진 밤의 낭만을 선사한다.
음악분수와 더불어 고사분수, 부력분수 등 기타 분수 시설도 긴 정비 기간을 마치고 시원한 물줄기를 함께 뿜어낸다.
무더위를 식혀주는 도심 속 물놀이터로 어린이들에게 인기 만점인 호수공원 바닥분수는 기후 여건에 맞춰 5월 중 가동할 방침이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