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왕곡 금사정 동백축제, 5월3일로 잠정 연기
시, 구제역 발생 차단·조기 종식 온힘
입력 : 2025. 03. 27(목) 11:10

나주시는 3월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왕곡면 금사정 동백축제’를 도내 구제역 확산세에 따라 5월 3일로 잠정 연기했다. 사진은 왕곡면 송죽리에 위치한 금사정과 500여년 수령의 동백나무.
오는 29일 열릴 예정이었던 ‘나주 왕곡면 금사정 동백축제’가 구제역 확산세에 따라 5월 3일로 잠정 연기됐다.
27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남도 구제역 확진 건수는 총 14건(영암 13건·무안 1건)으로 구제역 발생 차단과 조기 종식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금사정 동백나무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활용해 마을 관광자원 발굴과 주민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5월 3일 제1회 왕곡 금사정 동백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나주 왕곡면 송죽리에 위치한 금사정은 조선 중종 14년인 1519년 조광조 구명 상소를 올렸던 나주 출신 태학관 유생 11인이 낙향해 ‘금강계’라는 계를 조직하고 세운 정자이다.
이들은 정치의 비정함을 한탄하고 후일을 기약하며 변치 않는 절개를 상징하는 동백나무를 심었는데 500년이 넘은 오늘날까지 뿌리를 내리고 매년 꽃을 피우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지역 축산농가를 지키고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금사정 동백나무 축제를 5월 3일로 연기했다”며 “축제 연기 소식을 다방면으로 알려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27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남도 구제역 확진 건수는 총 14건(영암 13건·무안 1건)으로 구제역 발생 차단과 조기 종식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시는 금사정 동백나무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이를 활용해 마을 관광자원 발굴과 주민의 화합을 도모하고자 5월 3일 제1회 왕곡 금사정 동백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나주 왕곡면 송죽리에 위치한 금사정은 조선 중종 14년인 1519년 조광조 구명 상소를 올렸던 나주 출신 태학관 유생 11인이 낙향해 ‘금강계’라는 계를 조직하고 세운 정자이다.
이들은 정치의 비정함을 한탄하고 후일을 기약하며 변치 않는 절개를 상징하는 동백나무를 심었는데 500년이 넘은 오늘날까지 뿌리를 내리고 매년 꽃을 피우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지역 축산농가를 지키고 주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금사정 동백나무 축제를 5월 3일로 연기했다”며 “축제 연기 소식을 다방면으로 알려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주=조함천 기자 pose007@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