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범 KBS 사장 오늘 취임…"국정혼란기 엄중한 책임감"
KBS 언론노조 하루 총파업…취임식은 취소
입력 : 2024. 12. 10(화) 13:12

박장범 한국방송공사 사장후보자가 18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장범 신임 한국방송공사(KBS) 사장이 10일 취임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12월 9일까지 3년이다.
박 신임 사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취임사 영상에서 “지난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로 민주주의 질서와 헌법 가치가 위협받았다”며 “국정 혼란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권력이나 부당한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며 “공영방송이란 네 글자에 담긴 신뢰와 공정, 품격, 그리고 정치적 독립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 예정됐던 박 사장 취임식은 KBS 최대 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노조)가 총파업에 나서고, 노조원 약 700여명이 KBS 본관에 모이면서 취소됐다.
박 신임 사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KBS 기자로 입사해 런던 특파원, 사회2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부터 ‘뉴스9’ 앵커를 맡았다.
박 사장은 올해 2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담 방송에서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 가방을 ‘파우치’라고 표현해 사안을 축소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지난달 사흘에 걸쳐 인사청문회를 실시했고, 윤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안을 재가했다.
KBS노조는 박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임명동의제 파기 등에 항의하고자 하루 총파업에 나섰다.
연합뉴스@yna.co.kr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12월 9일까지 3년이다.
박 신임 사장은 이날 사내 게시판에 올린 취임사 영상에서 “지난주 발생한 비상계엄 사태로 민주주의 질서와 헌법 가치가 위협받았다”며 “국정 혼란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엄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권력이나 부당한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며 “공영방송이란 네 글자에 담긴 신뢰와 공정, 품격, 그리고 정치적 독립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 예정됐던 박 사장 취임식은 KBS 최대 노조인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이하 KBS노조)가 총파업에 나서고, 노조원 약 700여명이 KBS 본관에 모이면서 취소됐다.
박 신임 사장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94년 KBS 기자로 입사해 런던 특파원, 사회2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해부터 ‘뉴스9’ 앵커를 맡았다.
박 사장은 올해 2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대담 방송에서 김건희 여사가 받은 명품 가방을 ‘파우치’라고 표현해 사안을 축소하려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지난달 사흘에 걸쳐 인사청문회를 실시했고, 윤 대통령은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안을 재가했다.
KBS노조는 박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임명동의제 파기 등에 항의하고자 하루 총파업에 나섰다.
연합뉴스@yna.co.kr
KBS노조는 박 사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임명동의제 파기 등에 항의하고자 하루 총파업에 나섰다.
연합뉴스@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