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한동훈, 너도 내려 오너라…국정 맡긴 적 없어"
입력 : 2024. 12. 08(일) 17:45


홍준표 대구시장
홍준표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런 사태가 오게 된 건 초보 대통령과 초보 당 대표 둘이서 반목하다가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것 아니냐”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니가 어떻게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직무 배제할 권한이 있나? 대통령 직무배제 권한은 탄핵 절차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탄핵은 오락가락하면서 고작 8표를 미끼로 대통령을 협박하여 국정을 쥐겠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 대한민국 국민은 니한테 국정을 맡긴 일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원들이 당무를 맡겼을 뿐”이라며 “당무도 사감으로 운영하다가 대통령과 반목으로 탄핵사태까지 왔으면 당연히 당 대표도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홍 시장은 “박근혜 탄핵 때도 당 대표는 사퇴했다”며 “더 혼란 오기 전에 사퇴하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사퇴하는데 왜 책임을 회피하냐”면서 “야당과 담합할 생각 말고 사내답게 니가 사퇴하는 게 책임정치다”고 일갈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