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대학통합 막바지, 15일까지 통 큰 결단 기대"
"의정협의체 테이블에 올라가야…공모보다 통합이 최선"
입력 : 2024. 11. 12(화) 11:35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2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정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전남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신설을 위한 정부 추천대학 선정 1차 공모 마감일을 앞두고 김영록 전남지사가 “목포대와 순천대 간 대학통합이 막바지 단계로, 이르면 15일까지 통 큰 결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12일 실국장정책협의회에서 “현재 양 대학의 통합과 관련해 이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빨리 해소해 통합에 합의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지사가 통합 합의 시점으로 제시한 ‘15일’은 전남 국립 의대과 대학병원 정부 추천 공모 용역주관사인 AT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이 제시한 1차 공모 마감일이다.
김 지사는 “25일까지 정부에 의과 대학을 추천한다고 했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정부에 가능한 한 빨리 추천할수록 좋을 것”이라며 “의대 신설을 여야 의정협의체 안건에 올려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은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확실히 담보하면서 대학의 미래 발전은 물론, 전체 도민의 건강권까지 확보할 수 있는 최선책이다”며 “여야 의정협의체 논의에 빨리 대비할 수 있고, 정부의 1도(道) 1국립대 정책에 부합해 정부 수용 가능성도 높은 방안이다”고 말했다.
특히 “통합이 불발되면 공모 방식을 통해 한 개 대학에 동부권과 서부권 2병원으로 갈 수 밖에 없는데 공모 추천은 의정협의체에서 통합의대보다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최선책은 대학통합을 전제로 통합의대를 추천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의료소비자인 지역민의 삶과 직결된 부속 대학병원 운영 방식에 대해선 “통합대학이 캠퍼스별로 부속대학병원을 관리할 수 있는 체제, 즉 목포대와 순천대로 각각 나눠서 부속대학병원을 관리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결단이지만, (양 총장이) 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도민만을 바라보며 최소한 15일까지 합의해 결론을 내주시고 세세한 부분은 양 대학이 앞으로 더 협의해 나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한편 용역기관은 지난달 말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의대 신설을 위한 공모에 착수했다.
1차 공모에서 단독응모 또는 응모 대학이 없을 경우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동안 재공모를 진행하고, 21일부터 23일까지 서면, 대면, 현장평가를 거쳐 늦어도 25일 안에 정부 추천대학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공모 진행 중에도 투 트랙 방식은 유지되고 공모를 최종 마감하는 20일까지 양 대학이 통합 (기본)합의서를 제출할 경우 공모는 잠시 보류되고, 통합의대 방식을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검토하게 된다.
김 지사는 12일 실국장정책협의회에서 “현재 양 대학의 통합과 관련해 이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빨리 해소해 통합에 합의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김 지사가 통합 합의 시점으로 제시한 ‘15일’은 전남 국립 의대과 대학병원 정부 추천 공모 용역주관사인 AT커니코리아와 법무법인 지평 컨소시엄이 제시한 1차 공모 마감일이다.
김 지사는 “25일까지 정부에 의과 대학을 추천한다고 했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정부에 가능한 한 빨리 추천할수록 좋을 것”이라며 “의대 신설을 여야 의정협의체 안건에 올려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목포대와 순천대의 통합은 전남 국립의대 설립을 확실히 담보하면서 대학의 미래 발전은 물론, 전체 도민의 건강권까지 확보할 수 있는 최선책이다”며 “여야 의정협의체 논의에 빨리 대비할 수 있고, 정부의 1도(道) 1국립대 정책에 부합해 정부 수용 가능성도 높은 방안이다”고 말했다.
특히 “통합이 불발되면 공모 방식을 통해 한 개 대학에 동부권과 서부권 2병원으로 갈 수 밖에 없는데 공모 추천은 의정협의체에서 통합의대보다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는 만큼 최선책은 대학통합을 전제로 통합의대를 추천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의료소비자인 지역민의 삶과 직결된 부속 대학병원 운영 방식에 대해선 “통합대학이 캠퍼스별로 부속대학병원을 관리할 수 있는 체제, 즉 목포대와 순천대로 각각 나눠서 부속대학병원을 관리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려운 결단이지만, (양 총장이) 통합의 필요성과 당위성에 공감하고 있는 만큼 도민만을 바라보며 최소한 15일까지 합의해 결론을 내주시고 세세한 부분은 양 대학이 앞으로 더 협의해 나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한편 용역기관은 지난달 말 목포대와 순천대가 통합 합의를 이루지 못하자 의대 신설을 위한 공모에 착수했다.
1차 공모에서 단독응모 또는 응모 대학이 없을 경우 16일부터 20일까지 닷새동안 재공모를 진행하고, 21일부터 23일까지 서면, 대면, 현장평가를 거쳐 늦어도 25일 안에 정부 추천대학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공모 진행 중에도 투 트랙 방식은 유지되고 공모를 최종 마감하는 20일까지 양 대학이 통합 (기본)합의서를 제출할 경우 공모는 잠시 보류되고, 통합의대 방식을 설립방식선정위원회에서 검토하게 된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