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휘발유 내림세…"추석까지 지속"
ℓ당 1642원·1677원 6주 연속 하락세
경유도 하락세…전남 1300원대 속속
입력 : 2024. 09. 09(월) 16:27
광주·전남지역 주유소 휘발유 주간 평균 가격이 6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을 분석한 결과, 9월 첫째 주 광주지역 내 주유소의 ℓ 당 휘발유 평균 가격은 1642원으로 전주 대비 13원 떨어졌다.

이에 따라 광주의 휘발유 주간 평균 가격은 1697원을 기록한 7월 넷째 주 이후 6주 연속(1696원→1692원→1684원→1676원→1655원→1642원) 하락했다.

전남 역시 7월 넷째 주(1714원) 이후 6주 연속(1713원→1711원→1705원→1699원→1688원→1677원) 하락세다.

광주에서 휘발유 판매가격이 가장 저렴한 곳은 광주 광산구 우산동에 각 위치한 오일필드㈜ 광주지점과 OK클린주유소로 ℓ 당 1545원의 판매가를 기록 중이다.

전남에서 가장 휘발유 판매가격이 싼 곳은 화순군 화순읍 소재 천운주유소와 인근의 남도에너지로 각 1549원이다.

경유 하락세도 지속 중이다.

광주에서는 7월 다섯 째 주(1530원) 이후 1525원→1508원→1490원→1476원 등 5주 연속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전남은 경유 판매가가 6주 연속 내림세다.

7월 넷째 주 1550원을 기록한 이후 1549원→1547원→1541원→1534원→1523원→1511원이다.

경유가 가장 저렴한 곳은 광주에서는 북구 운암동 소재 더믿음가득주유소로 ℓ 당 판매가가 1403원이다. 이어 1405원인 ㈜반디석유(북구 운암동)다.

전남에서는 1300원대 주유소도 속속 등장했다.

이날 기준 4곳에서 ℓ 당 1300원 대에 경유를 판매 중이며 이들 지역 모두 여수이다.

가장 저렴한 곳은 여수 봉계동에 위치한 진남주유소로 ℓ 당 경유 판매가가 1368원이다.

전국적으로도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가 동반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9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ℓ 당 14.0원 하락한 1658.5원을 기록했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 당 14.4원 하락한 1495.7원을 기록했다.

6월 넷째 주 이후 10주 만에 1400원대 회복이다.

지난주 상승했던 국제유가는 이번 주 미국 경기 지표 불안에 따른 침체 우려 및 리비아 석유 생산 차질 조기 해결 가능성 등으로 하락했다.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3.1원 내린 75.0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4.1달러 내린 80.2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3.7원 하락한 87.0달러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3주가량 차이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당분간 국제유가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추석 전후까지도 국내 기름값은 계속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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