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 쌀값 정상화 대책 촉구
농협전남본부와 ‘아침밥 먹기’등 쌀 소비확대 캠페인도
입력 : 2024. 09. 05(목) 14:24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김문수)는 5일 쌀값 정상화를 위한 정부 대책 마련 촉구와 쌀 소비 확대를 위한 ‘아침밥 먹기 운동’ 동참 캠페인을 펼쳤다.

최근 산지 쌀값은 지난달 25일 기준 17만 6000원으로 10개월째 추락세다. 최근 5년 평균가(19만 1000원)보다 7.5%가량 낮은 가격이며, 올해 수확한 조생종벼 농협 수매가가 40㎏ 기준 5만 원대로 매입되면서 본격적인 벼 수확기를 맞은 농업인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진 상황이다.

이에 농수산위원회 위원들은 “정부가 작년도 공공비축 매입 물량을 축소하면서 지역농협들이 쌀 매입 물량을 늘렸고, 결국 과도한 산지 쌀 재고량이 쌀값 하락을 부추겨 농협보유 재고량을 8월말 43만여 t까지 남기는 단초가 됐다”고 꼬집었다.

김문수 농수산위원장은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아 현재의 쌀값은 여느 때보다 농업인에게 중요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작년도 벼 재고량 40만t과 올해 벼 과잉생산량 전부를 시장격리하는 등 보다 파격적인 쌀값 정상화 대책을 서둘러 발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농수산위원회 위원들은 농협전남본부와 함께 ‘아침밥 먹기 운동’ 등 쌀 소비 촉진 캠페인도 동참해 펼쳤다. 최근 핵가족시대와 더불어 1인 가구의 증가로 쌀 소비량 감소와 아침밥을 거르는 생활이 늘어나 국민 건강을 위협함에 따라 아침밥 먹기부터 실천해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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