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송정역서 ‘KTX-청룡’ 국민시승 행사
320㎞/h·국내 최고 속도…5월부터 하루 2회 운행
입력 : 2024. 04. 24(수) 18:25
한국철도 광주본부는 다음 달 첫 운행을 앞둔 ‘KTX-청룡’ 국민시승단 행사를 24~25일 광주송정역에서 한다고 밝혔다.

KTX-청룡 시승단은 렛츠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 톡에서 일반회원과 다자녀 인증회원으로 구분해 선착순 모집했다.

24일 진행된 시승은 용산역에서 익산역을 거쳐 광주송정역으로 왕복 이동하는 일정이며, 25일에는 광주송정역에서 익산역을 거쳐 용산역으로 왕복 이동한다.

25일 호남선(광주송정↔용산) 운행열차를 신청한 시승단 308명 중 221명이 광주송정역에서 KTX-청룡 승차를 신청했다.

광주송정역에서는 광주송정역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환송인사를 전하고 기념촬영을 하는 등 시승단을 맞이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다.

열차 내에서는 KTX 20주년 기념 머그컵과 KTX 특실다과를 제공하고, 계란, 사이다 등 철도와 관련된 추억의 여행선물도 전달했다.

신형 고속열차 KTX-청룡은 100% 국내 기술로 설계·제작한 고속열차이며, 최고 속도가 320㎞/h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고속열차이다.

5월부터 호남선에 일 2회 운행하며 광주 송정~용산을 1시간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다.

열차의 전체 길이가 비슷한 기존 KTX-산천 및 산천Ⅱ와 비교하면, 차폭이 넓어지고 동력분산식 차량이어서 객실 공간이 확대됐다.

또 좌석마다 개별 창문이 있고, 220V 콘센트, 무선충전기, USB포트가 마련돼 이용자 편의가 대폭 향상됐다.

임석규 코레일 광주본부장은 “KTX-청룡 시승단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즐거운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면서 “최첨단 기술이 집약된 KTX-청룡 열차의 많은 관심과 이용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사회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