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2024 섬 수선화 축제’ 성료
선도 인구 72배 1만7000명 방문객 다녀가
입력 : 2024. 04. 16(화) 09:55
신안 선도를 뒤덮은 노란 수선화가 봄의 정취를 전하고 있다.
신안 선도에 만개한 노란 수선화.
최근 신안군 선도에서 열리 ‘2024 섬 수선화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6일 신안군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나의 사랑 수선화’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선도 주민 234명의 72배에 달하는 1만7000여명이 다녀갔다.

특히 섬 지역 특성상 바다 날씨에 영향을 받는 불편함에도 많은 관광객이 섬을 노랗게 물들인 수선화를 보기 위해 선도를 찾았다.

선도는 수선화 단일 재배면적(13.4㏊)으로 전국 최대를 자랑한다.

이 때문에 ‘수선화의 섬’이라 불리며 수선화정원, 수선화재배단지, 수선화의 집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관광객들이 ‘장관이다’, ‘특별한 경험이다’ 등의 감탄을 쏟아낼 정도다.

군은 축제가 끝났음에도 아직 지지 않은 수선화의 여운을 담고 있는 선도를 찾아오는 관람객을 위해 오는 30일까지 여객선을 증편연장 운행하며, 여행객의 교통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작은 섬 주민들이 만들어 가는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감격스럽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선화의 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선도를 방문해 봄을 만끽하는 치유의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안=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신안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