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아동안전지킴이를 아시나요
임승환 목포경찰서 부주파출소 경감
입력 : 2024. 04. 15(월) 18:49
아동안전지킴이는 지난 2008년 경기도 안양에서 발생한 초등학생 유괴·살인 사건을 계기로 아동의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퇴직경찰, 교사 등 노인 전문인력을 선발해 운영한 것이 시작이다.

평일 취약 시간대 초등학교 주변 통학로. 놀이터 등 아동의 움직임이 많고 범죄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에 우선 배치된다.

이들은 순찰활동을 실시하고 학교폭력은 물론 아동 유괴·실종, 학대 등 아동범죄예방과 비행청소년 선도 등 아이들의 안전한 성장환경을 조성하기 앞장서고 있다.

아동안전지킴이는 매년 3월 신학기 시작과 함께 12월까지 10개월간 활동한다.

이들은 자기 방어력이 낮은 노년층이다보니 범행 발견시 범죄자를 제압하면 상해를 입을 우려가 높아 2인 1조로 조를 편성해 배치된다.

활동 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적, 적극적인 활동을 보장하기 위해 단체보험에 가입하는 등 지원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아동 범죄 예방을 위한 봉사와 열의가 있는 사람을 아동안전지킴이로 선발 학교 주변 아동 범죄 예방 및 청소년 선도를 위한 치안 보조 인력으로 활용하고 있다.

목포경찰서도 76명의 아동안전지킴이를 33개 초교에 배치 운영 중에 있다.

하지만 교육기간이 짧고 교육 내용 등에 한계가 있다.

이에 선발 인원에 대한 경찰서 교육과 병행해 아동 관련 전문기관에 의뢰하거나 아동 관련 전문강사를 초빙하는 등 사전 교육을 통해 아동에 대한 심리 파악 등을 통한 인식 전환도 필요해 보인다.
광남일보@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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