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2막 황금빛 ‘강진품애’서 시작해요
군, 빈집 리모델링 사업 입주 대상자 5가구 선정
곤충농장·농구교실 운영 등 강진살이 기대·포부
입력 : 2024. 03. 11(월)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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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품애에 입주하고자 하는 지원자들이 면접을 보고 있다.
강진군이 빈집 리모델링 사업인 ‘강진품애’를 통해 도시민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

11일 군에 따르면 최근 강진품애 입주 대상자 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입주 대상 5가구를 최종 선정했다.

이번 선정위원회에는 서순철 부군수와 군의회 의원, 관련 부서장, 주택과 귀농·귀촌 분야 민간위원 등이 참석했다. 마을의 새 가족을 결정하는 자리인 만큼 혹여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강진품애가 위치한 마을 이장과 부녀회장도 입회했다.

이번 2차 모집에는 6가구 모집에 전국에서 총 74가구가 신청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신청자의 연령대, 전입 가구원 수 등을 점수화하는 객관적 평가인 서류평가를 통해 3배수인 18가구를 선정했고, 서류 심사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전입 목적, 향후 강진에서의 경제·사회적 계획 등의 내용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강진이 좋아 제2의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강원도에서 전라도까지 왕복 14시간의 거리에도 수차례 방문해 구석구석 돌아본 지원자, 부모님과의 귀농을 위해 체류형 귀농 교육을 수료하며 차근차근 준비해온 지원자가 눈에 띄었다.

선정위는 3시간의 면접 끝에 서류와 면접 평가 점수를 합산한 종합점수가 높은 5가구를 최종 입주자로 선정했다. 나머지 1가구는 서류는 통과했지만 최종 면접 결과 강진품애의 취지와 맞지 않아 3차 모집 시 보충할 예정이다.

최종 입주자로 선정된 가구들은 “미국에서 보낸 대학 시절 농구선수로 활동한 경험을 살려 아이들을 위한 농구 교실을 운영하겠다”, “귀농 후, 곤충 농장을 운영할 계획으로 관련 대학에 진학했다” 등 강진품애(愛)에서 시작할 황금빛 제2의 인생을 위한 다양한 계획으로 저마다 강진살이에 대한 기대와 포부를 드러냈다.

강진품애(愛)는 최종 가구로 선정되면 보증금 100만원에 월 1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2년간 군에서 임대하는 농가주택에 거주할 수 있으며, 2회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어 최대 6년까지 거주가 가능하다. 입주자는 입주 계약 체결 후 전입신고를 완료하고 계약 만기 전까지는 전입 가구원 수를 유지해야 한다.

군은 입주자를 지역에 상관없이 준공된 가구를 모아 한꺼번에 모집했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 지원자들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행정의 신속성을 높이기 위해 3차 모집부터는 권역별로 나눠 진행할 방침이다. 3차 모집은 이달 말 진행되며, 이번 2차 모집 시 입주자가 최종 선정되지 않은 도암면 1가구를 포함해 10가구가 될 예정이다.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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