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아파트 매매가격 10주 연속 하락세
전세시장 -0.02%→0.0% 보합
입력 : 2024. 02. 22(목) 16:28
2월 셋째 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10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고금리 등 불확실한 금융 상황과 함께 부동산·건설경기 위축에 따라 매수관망세가 길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셋째 주(19일 기준)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분석한 결과, 광주의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0.0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0.03%) 대비 하락폭이 0.01%p 커졌다.

광주의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해 12월 둘째 주(11일 기준)에서 셋째 주 0.01%에서 -0.02%로 하락전환 한 이래 10주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남에서도 매매가 하락이 이어졌다.

전남의 2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는 평균 -0.02%를 기록, 2월 첫째 주 0.01%로 상승전환 한 이래 2주 연속(2월 둘째 주 -0.01%) 내리막이다.

전세가격은 양 지역의 희비가 엇갈렸다.

광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0.00%로 전주(-0.02%) 대비 보합으로 전환했다.

반면 전남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로 하락전환 했다. 그간 전남 아파트 전세가격은 1월 넷째 주부터 2월 둘째 주까지 3주 연속(0.00%→0.01%→0.01%) 상승을 유지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 대비 0.05% 하락하면서 13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하락폭은 전주(-0.04%) 대비 다소 커졌다.

서울의 매매가 하락폭은 0.03%로 전주와 동일했고, 경기지역은 평균 0.06%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광주를 비롯해 세종(-0.16%), 대구(-0.12%), 부산(-0.10%), 충남(-0.09%), 제주(-0.07%), 경기(-0.06%), 경남(-0.04%) 등에서 하락세가 이어졌다.

충북(0.00%), 전북(0.00%) 등은 하락에서 보합으로 전환했고, 지난주 0.01% 상승했던 강원은 이번주 0.04%로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2% 오르면서 상승 기조를 이어갔다.

상승폭은 지난주(0.01%)에 비해 다소 커졌다.

특히 서울은 지난해 5월 넷째 주부터 40주 연속, 수도권은 지난해 6월 넷째 주부터 35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매시장 관망세가 길어지면서 매매 대기 수요가 전월세 수요로 지속적으로 전환되고 있다”며 “지역 내 학군지와 신축 대단지 등 선호단지 위주로 매물이 부족해지면서 상승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경제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