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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경기불황에 노령연금 신청자 급증했다니
여균수 주필

2024. 02.21. 18:09:36

광주·전남지역에서 노령연금 신규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경기불황 장기화로 다른 연금에 비해 신청 후 지급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짧은 노령연금에 의존하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국민연금과 노령연금은 같은 말로, 일정기간 납부한 국민연금을 연금으로 수령하는 것을 노령연금이라 한다.

국민연금공단 광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내 노령연금 신규 신청자는 3600여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의 신청건수 1만8000여 건과 비교해 2배 늘어난 수치다.

또 전년도 월 평균 신청자 수(1100여명)와 견줘봐도 3배가 넘고, 연간 신청자 수인 1만4000여명 대비 40%가 넘는다.

이처럼 노령연금 신규 신청자가 급증한 현실은 그만큼 어르신들이 경제적으로 힘든 노후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많은 노인들이 노령연금에 기대어야 하는 처지에 놓인 것이다.

이렇게 경기침체 장기화의 영향도 있지만 지난해 수급 개시가 없었던 탓에 올해 초부터 신청이 몰린 것도 노령연금 신청자 급증의 원인이 되고 있다.

현재 노령연금 수령 연령은 △1952년 이전 출생자는 60세 △1953∼1956년생 61세 △1957∼1960년생 62세 △1961∼1964년생 63세 △1965∼1968년생 64세 △1969년생 이후부터는 65세이다.

지난달 노령연금을 신청한 신규 수급자 가운데 약 30% 이상은 월 수령 연금액이 100만원을 초과했다고 한다. 이들 대부분은 정년퇴직 후 재취업에 성공, 보수를 지급받는 어르신들이 노령연금 수급 개시를 늦춘 결과라고 한다.

또 신청만 하면 국민연금 가입기간을 늘려주는 군 복무 크레딧, 출산 크레딧, 실업 크레딧 활용도 높아지는 추세로, 가입기간 연장도 수령 연금을 높여주는 이유가 되고 있다.

지역 내 신규 노령연금 수급자의 월평균 지급액은 광주는 약 67만원, 전남은 약 62만원이라고 한다. 개인이 한 달 살기에는 빠듯한 액수이다. 노후를 국민연금에만 의존해서는 여유 있는 생활을 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금융기관의 연금상품 가입 등 다양한 노후대책을 준비해야 한다.


여균수 기자 dangsannamu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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