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꼴찌 확정’ AI페퍼스, 승리는 언제쯤
단일시즌 역대 최다 22연패…도로공사와 24점차
역대급 투자에도 퇴보…남은 7경기서 변화 보여야
역대급 투자에도 퇴보…남은 7경기서 변화 보여야
입력 : 2024. 02. 18(일) 18:18

지난 16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시즌 29번째 경기에서 AI페퍼스가 세트스코어 1-3(13-25 25-18 19-25 15-25)으로 패했다.
여자프로배구단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가 언제쯤 빛을 볼 수 있을까.
AI페퍼스는 지난 16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시즌 29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3-25 25-18 19-25 15-25)으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15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부터 이날까지 치른 22경기에서 모두 고개를 숙였다.
앞서 AI페퍼스는 지난 10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하며 V리그 여자부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V리그 여자부 최다 연패 공동 1위 기록은 20연패였다. 단일시즌으로는 KGC인삼공사(현 정관장)가 2012-2013시즌 당시 20경기 연속으로 패했다. 지난 6일 GS칼텍스전에서 이미 단일시즌 역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쓴 AI페퍼스는 이후 2경기를 더 패하면서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연일 경신 중이다.
그 결과 리그 막바지에 접어든 AI페퍼스의 성적은 2승 27패(승점 8)다. 압도적 리그 최하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다.
끝없는 연패 터널에 갇히면서 리그 꼴찌도 확정됐다. 현재 리그 6위 한국도로공사(10승 20패 승점 32)와의 승점 차이는 24점이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7경기에서 전부 승점 3점으로 승리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전패한다 해도 순위 변화는 없다.
지난 2021-2022시즌 여자부 7번째 구단으로 V리그에 입성한 AI페퍼스는 3승 28패 승점 11점 리그 7위로 첫 시즌을 마쳤다.
2년 차 역시 리그 최하위(5승 31패 승점 14)로 마감을 지었다.
올 시즌 역시 7위를 면치 못하면서 여자부 최초 3시즌 연속 꼴찌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구단 최대 암흑기를 맞이하고 있는 AI페퍼스는 또 다른 오명이 머지않았다. 프로배구 남녀부 통합 최다 연패다. 프로배구 역사상 최다 연패는 남자부 한국전력이 2012-2013시즌 기록한 단일시즌 25연패, 2007-2008시즌부터 2008-2009시즌에 걸쳐 기록한 27연패다.
남은 경기에서 전부 진다면 AI페퍼스는 29연패를 기록, 프로배구 통합 역대 최다 연패의 주인이 된다.
AI페퍼스는 올 시즌 시작 전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우선 15년 경력의 베테랑 조 트린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선수들의 이동 불편을 줄이기 위해 훈련시설과 숙소는 물론, 구단 및 코칭스텝 사무실도 광주 홈 구장에 마련했다. 여기에 연봉퀸 박정아와 채선아를 외부에서 영입한 데 이어 오지영·이한비와 연장계약을 하며 FA로만 총액 46억8500만원을 투자했다. 또 아시아쿼터 MJ필립스와 외국인 선수로 야스민 베다르트를 지명하면서 전반적인 전력 강화에 힘을 쏟았다.
달라진 전력으로 다크호스로 주목받았던 만큼, 목표로 했던 ‘봄 배구 진출’ 역시 달성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기본기 부족에 패배의식까지 더해지면서 여전히 승점자판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조 트린지 감독도 무능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즌 초 매 경기 발전을 약속했지만, 말만 번지르르했을 뿐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
AI페퍼스는 지쳐가는 팬들을 위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적어도 ‘노력’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증명이 필요하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안일한 마음을 버리고 변화와 혁신을 보여줄 시기다.
AI페퍼스는 지난 16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염주체육관)에서 열린 정관장과의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시즌 29번째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3-25 25-18 19-25 15-25)으로 패했다. 이로써 지난해 11월 15일 한국도로공사와의 경기부터 이날까지 치른 22경기에서 모두 고개를 숙였다.
앞서 AI페퍼스는 지난 10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하며 V리그 여자부 최다 연패 기록을 경신했다.
기존 V리그 여자부 최다 연패 공동 1위 기록은 20연패였다. 단일시즌으로는 KGC인삼공사(현 정관장)가 2012-2013시즌 당시 20경기 연속으로 패했다. 지난 6일 GS칼텍스전에서 이미 단일시즌 역대 최다 연패 타이기록을 쓴 AI페퍼스는 이후 2경기를 더 패하면서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연일 경신 중이다.
그 결과 리그 막바지에 접어든 AI페퍼스의 성적은 2승 27패(승점 8)다. 압도적 리그 최하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다.
끝없는 연패 터널에 갇히면서 리그 꼴찌도 확정됐다. 현재 리그 6위 한국도로공사(10승 20패 승점 32)와의 승점 차이는 24점이다. 시즌 종료까지 남은 7경기에서 전부 승점 3점으로 승리하고, 한국도로공사가 전패한다 해도 순위 변화는 없다.
지난 2021-2022시즌 여자부 7번째 구단으로 V리그에 입성한 AI페퍼스는 3승 28패 승점 11점 리그 7위로 첫 시즌을 마쳤다.
2년 차 역시 리그 최하위(5승 31패 승점 14)로 마감을 지었다.
올 시즌 역시 7위를 면치 못하면서 여자부 최초 3시즌 연속 꼴찌라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구단 최대 암흑기를 맞이하고 있는 AI페퍼스는 또 다른 오명이 머지않았다. 프로배구 남녀부 통합 최다 연패다. 프로배구 역사상 최다 연패는 남자부 한국전력이 2012-2013시즌 기록한 단일시즌 25연패, 2007-2008시즌부터 2008-2009시즌에 걸쳐 기록한 27연패다.
남은 경기에서 전부 진다면 AI페퍼스는 29연패를 기록, 프로배구 통합 역대 최다 연패의 주인이 된다.
AI페퍼스는 올 시즌 시작 전 많은 변화를 시도했다.
우선 15년 경력의 베테랑 조 트린지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영입했다. 선수들의 이동 불편을 줄이기 위해 훈련시설과 숙소는 물론, 구단 및 코칭스텝 사무실도 광주 홈 구장에 마련했다. 여기에 연봉퀸 박정아와 채선아를 외부에서 영입한 데 이어 오지영·이한비와 연장계약을 하며 FA로만 총액 46억8500만원을 투자했다. 또 아시아쿼터 MJ필립스와 외국인 선수로 야스민 베다르트를 지명하면서 전반적인 전력 강화에 힘을 쏟았다.
달라진 전력으로 다크호스로 주목받았던 만큼, 목표로 했던 ‘봄 배구 진출’ 역시 달성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기본기 부족에 패배의식까지 더해지면서 여전히 승점자판기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조 트린지 감독도 무능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시즌 초 매 경기 발전을 약속했지만, 말만 번지르르했을 뿐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
AI페퍼스는 지쳐가는 팬들을 위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적어도 ‘노력’하고 있다는 것에 대한 증명이 필요하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안일한 마음을 버리고 변화와 혁신을 보여줄 시기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