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 글로벌 호텔 브랜드 ‘하얏트’ 들어선다
시, 하얏트 호텔 그룹·㈜파스와 협약…2027년 완공 목표
입력 : 2024. 02. 01(목) 18:34
목포시와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인 하얏트, ㈜파스가 호텔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Nicholas Lacey 그랜드하얏트 인천 총지배인, 박홍률 목포시장, 주영태 ㈜파스 사장.
목포시가 글로벌 호텔 브랜드 ‘하얏트’를 유치해 체류형 관광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상황실에서 하얏트 호텔그룹, ㈜파스와 관광호텔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하얏트 호텔 그룹과 호텔 건립 시행사인 파스는 호남동 67번지 일원에 약 170객실을 갖춘 4성급 호텔인 ‘하얏트 플레이스 목포’를 오는 2027년 12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하얏트 호텔은 각종 세미나, 결혼식 등이 가능한 대형 컨벤션과 수영장, 휘트니스, 뷔페식 레스토랑, 루프탑 바 등 최고 수준의 부대시설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시의 관광호텔은 3성급 호텔 3개소, 1성급 2개소 등 총 390여실로 4성급 이상의 고급 숙박시설이 전무하다. 여수, 순천 등에 비하면 숙박업소의 질이나 양적인 면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때문에 박홍률 시장은 하얏트 호텔 유치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얏트 호텔그룹은 목포가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떠오르고 있고, 호텔이 들어서는 위치가 역세권 종합개발사업과 함께 교통·문화·생활의 요충지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돼 호텔 건립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진다.

시는 세계적인 지명도를 갖춘 하얏트가 목포에 들어서게 되면 국제적인 체류형 해양관광도시로 한층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호텔은 남해안고속철도,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 등이 예정돼 있는 목포역과 가까운 만큼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하얏트 호텔 건립은 서울, 부산, 인천, 제주에 이어 전국 다섯 번째이며, 하얏트 브랜드로써는 일곱 번째로 진행되는 것이다”며 “건립이 완료되면 목포의 랜드마크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낙후된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의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목포=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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