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호주·일본서 담금질…새 시즌 대비 나선다
2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코칭스태프·선수 등 67명
신인 투수 조대현·김민주 합류…서건창 내야 경쟁 주목
입력 : 2024. 01. 28(일)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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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인선수 입단식에 참가한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왼쪽부터) 김태윤, 조대현, 이상준
‘V12’ 달성을 노리는 KIA타이거즈가 2024시즌을 대비해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주축 선수들은 물론 예비 자원까지 대거 참석해 치열한 포지션 경쟁이 예상된다.

KIA는 오는 30일 호주로 출국, 2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캔버라 나라분다 볼파크(Narrabundah Ballpark)와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스프링캠프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스프링캠프에는 코칭스태프 20명, 선수 47명 등 67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선수단은 투수 22명, 포수 4명, 내야수 12명, 외야수 9명으로 구성됐다. 대규모 인원이 참석한 이번 훈련에는 선발 투수, 내야 백업, 포수 등 포지션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24년 신인 가운데에서는 투수 조대현과 김민주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KIA는 지난 202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6순위로 조대현을 지명했다. 청소년 국가대표에 이름을 올렸던 조대현은 190㎝가 넘는 큰 키를 보유하고 있고, 155㎞를 때릴 수 있는 잠재력이 큰 자원으로 타점이 좋은 우완 파이어볼러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투타를 겸하며 좋은 성적을 유지할 정도로 체력에도 강점이 있다.

그는 지난해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올해 스프링캠프에서는 선수단과 함께 훈련하며 기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올 시즌 1군으로 출전할지는 미지수지만, 양현종의 뒤를 이어 KIA 마운드의 한 축을 책임질 재목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에서 지명된 김민주는 우완 사이드암이다. 직구의 움직임이 좋고 변화구의 완성도가 높아 중간투수로 즉시 투입이 가능한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그는 야구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하며 주목받기도 했다.

서건창
KIA의 새 시즌 선발진은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투수(윌 크로우, 제임스 네일)와 함께 양현종, 이의리, 윤영철로 구성된 로테이션이 유력하다. 여기에 조대현, 황동하, 김기훈 등 추가 선발진이 이번 캠프를 통해 정해질 전망이다.

포수에서는 김태군, 주효상, 한승택, 한준수가 캠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전 포수에는 김태군이 확실히 자리 잡고 있는 만큼, 백업 포수를 두고 경쟁이 예상된다. 한승택과 주효상은 지난해 주전을 놓고 경쟁했지만 부진했다. 그 결과 연봉 재계약에서도 각각 6500만원, 4400만원으로 삭감됐다. 한준수는 유일하게 1900만원 인상된 5000만원을 기록했다.

내야 역시 김도영, 박찬호, 김선빈 등 주축 선수들이 자리 잡고 있지만, 백업을 놓고 관심이 집중된다. 최근 베테랑 서건창이 합류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기존 백업인 김규성과 함께 박민, 윤도현, 정해원이라는 유망주들이 이번 캠프에 출동한다.

한편 이번 스프링캠프는 1차(호주)와 2차(일본)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선 호주 캔버라에서 ‘3일 훈련 1일 휴식’ 체제로 체력 및 기술, 전술 훈련을 소화한다. 이후 2월 21일 일본으로 건너가 3월 6일까지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본격적인 실전 체제에 돌입한다.

선수단은 2월 25일 KT와의 연습경기를 시작으로 KBO 리그 팀들과 5차례의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27일에는 일본 프로야구팀 야쿠르트 스왈로스와도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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