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6개월 자녀 던져 살해한 모친 구속영장
부부싸움 홧김에 범행
입력 : 2023. 12. 04(월) 18:40
남편과 다투고 홧김에 자신의 아이를 창밖으로 던져 살해한 20대 친모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이 신청했다.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4일 살인 혐의로 A씨(2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 20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생후 6개월 된 자신의 아기를 베란다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A씨는 남편 B씨(35)가 자신과 다투고 집을 나가자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부부싸움 뒤 남편 B씨가 다툼 후 집을 나가자 B씨에 전화를 걸어 ‘아이를 밖으로 던져버리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는 B씨가 최근 사기를 당해 큰 돈을 잃게 된 것을 두고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가족의 신고와 집으로 돌아와 아이가 없는 것을 본 B씨의 신고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층에서 발견된 영아는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했다.
지난 1일에도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B씨와 말다툼을 한 A씨는 경찰에 가정폭력 신고를 했는데, 사건화를 원치 않는다고 밝혀 현장 종결 처리됐다.
경찰은 조울증·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 사실을 검증하는 한편 살해 후 1층으로 던졌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영아 부검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광주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4일 살인 혐의로 A씨(25)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 20분께 광주 서구 금호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생후 6개월 된 자신의 아기를 베란다로 던져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A씨는 남편 B씨(35)가 자신과 다투고 집을 나가자 홧김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는 부부싸움 뒤 남편 B씨가 다툼 후 집을 나가자 B씨에 전화를 걸어 ‘아이를 밖으로 던져버리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부부는 B씨가 최근 사기를 당해 큰 돈을 잃게 된 것을 두고 다툼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기도에 거주하는 가족의 신고와 집으로 돌아와 아이가 없는 것을 본 B씨의 신고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1층에서 발견된 영아는 소방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인정했다.
지난 1일에도 집에서 술을 마시다가 B씨와 말다툼을 한 A씨는 경찰에 가정폭력 신고를 했는데, 사건화를 원치 않는다고 밝혀 현장 종결 처리됐다.
경찰은 조울증·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A씨의 주장에 대해 사실을 검증하는 한편 살해 후 1층으로 던졌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영아 부검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