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문학관, 디지털 아트 전시관으로 ‘새단장’
14일 문학박람회 시작일 정식 오픈…목포 작가 4인 소개
3D 영상·스마트 체험존·미디어 아트 등 실감콘텐츠 풍성
입력 : 2023. 09. 07(목) 08:55
목포문학관에 설치된 디지털문학관 스마트체험존 3면 인터렉티브 미디어 아트.
체험형 융복합 실감콘텐츠로 새롭게 단장한 목포문학관이 ‘문학박람회’ 시작일인 오는 14일부터 본격 디지털아트문학관으로 문을 연다.

7일 목포시에 따르면 한국문학의 거장인 김우진·박화성·차범석·김현 등 4인 작가의 문학세계를 주제로 목포문학관 내 5개 공간을 3D 영상, 스마트 문학체험존, 문학 미디어아트 플랫폼 등 체험형 디지털 전시관으로 조성해 관람객과 소통하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

목포문학관이 목포문학박람회에 맞춰 선보이는 체험형 융복합 실감콘텐츠는 지난해 전남정보산업진흥원 주관 ‘2022년 지역특화콘텐츠 공모사업’에 선정된 결과물이다.

지역특화콘텐츠 공모사업은 전남도가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문화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목포문학관은 ‘목포문학관 체험형 관광 융복합 실감콘텐츠 개발사업’으로 선정됐다.

기존의 아날로그 소장 자료와 각 관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콘텐츠로 제작된 목포문학관의 체험형 관광 융복합 실감콘텐츠는 터치스크린, 인터렉티브, 프로젝션 맵핑, 2D/3D 애니메이션 기술 접목으로 ‘새로운 물결’이란 콘셉트로 탄생했다.

재단장한 각 전시관을 살펴보면 개성 넘치는 다양한 볼거리로 채워져 있다.

먼저 목포문학관 중앙홀은 각 관의 작가들에게 맞는 색깔을 덧입혀 ‘4인 4색’의 작가 세계를 소개하는 영상이 흥미를 돋운다. 관람객들이 좀 더 문학을 가깝게 느끼고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체험형 콘텐츠로 제작됐다.

차범석관에서는 그의 대표작 ‘산불’의 무대인 대나무 숲 공간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박화성관에서는 대표작 ‘백화’를 미디어 아트로 관람할 수 있다.

목포문학관은 디지털아트문학관으로 변모함으로써 관람객들이 더 재미있게 문학을 즐길 수 있도록 3면 프로젝트 공간인 스마트 문학체험관을 새로 조성했다. 스마트 문학체험관은 크게 목포의 문학을 소개하는 ‘블라썸 목포(목포, 문학으로 다시 꽃피우다)’와 체험형 공간인 ‘환상문학도서관’으로 구성된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전국 유일 문학을 주제로 한 목포문학박람회 개최에 맞춰 목포문학관이 디지털아트문학관으로 새롭게 변모했다”며 “문학에 실감콘텐츠를 더해 더 쉽고 재미있는 문학관으로 조성된 만큼 많은 분들이 찾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문학박람회는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북교동 일대와 문학관 일원에서 청년 신진작가 주제관, 웹툰존, 독립서점존, 아동문학존 등을 비롯해 다양한 국내외 유명작가 북토크, 공연,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목포=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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