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고 김영자 화백 소장품 기증받아
모자 132점·수납장 1점…모자아트갤러리서 전시
입력 : 2023. 09. 04(월) 12:17
목포시가 호남 최초 여성 서양화가인 고 김영자 화백 소장품을 기증받았다.

4일 시에 따르면 최근 박홍률 목포시장, 김경돈 김경자기념사업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영자 화백의 소장품 기증식을 개최했다.

기증 물품은 김영자 화백이 생전에 착용했던 모자 132점과 모자를 보관했던 수납장 1점 등 총 133점이다.

이번 기증은 목포시 기부심사위원회의 심의 등 절차를 거쳐 이뤄졌으며, 앞으로 목포모자아트갤러리에 전시돼 시민과 목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김영자 화백은 8년 동안 유달산 꽃축제 대회장이었고, 예향목포인연합회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신 분으로, 고인의 소장품을 소중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돈 김영자기념사업회회장은 “김영자 화백의 소장품을 고향인 목포에 기증해 의미가 크다”며 “관광객과 목포 시민들에게 김영자 화백에 대한 향수를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목포=이훈기 기자 leek2123@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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