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양동시장역에 엘리베이터 설치된다
강수훈 시의원 "실시설계 용역비 본회의 통과"
입력 : 2023. 03. 22(수) 17:16
광주 19개 도시철도 역사 중 유일하게 엘리베이터가 없는 양동시장역에 엘리베이터 설치가 가시화될 전망이다.

22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양동시장역 외부 엘리베이터 설치 설계 용역비 1억원이 본회의에서 2023년 제1회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으로 통과됐다.

양동시장역은 광주 지하철 19개 역 중 엘리베이터가 없는 유일한 역으로 장애인 이동권과 안전 보장의 사각지대로 놓여있었다.

엘리베이터 대신 설치된 휠체어 리프트는 추락사고 등으로 인해 중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장애인 단체로부터 수십 년 동안 개선 요구가 있었다.

이번에 통과된 ‘양동시장역 외부 엘리베이터 설치 설계 용역’은 기본 및 실시설계, 소규모 지하안전영향평가로 추진되며, 광주시는 오는 2024년에는 엘리베이터 설치 공사비 예산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수훈 시의원(민주당·서구1)은 “이동권과 안전의 문제는 장애인 당사자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의 문제다”며 “20년 동안 해묵은 과제였던 양동시장역 엘리베이터 설치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정치일반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