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화축제 역대 최대 122만명 찾았다
입력 : 2023. 03. 20(월) 13:31
광양시는 올해 개최된 ‘제22회 광양매화축제’에 122만 명의 상춘객이 찾아들어 역대 최대인파를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10일 간 개최된 광양매화축제는 경향 각지에서 상춘객이 대거 찾아들어 누적 방문객이 122만 명으로 집계 됐다.

이 처엄 최대 방문객을 기록한 것은 코로나19로 인해 4년 만에 축제가 열린 데다 시가 ‘4년 만의 재회’를 컨셉으로 ‘광양은 봄, 다시ㅡ 만나는 매화’라는 슬로건 아래 소규모, 오픈형, 청정 등 엔데믹시대 관광트랜드를 적극 반영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유료체험존과 유료주차장 운영 등 수익창출형 축제로 전환하고 선진국 축제경영 방식인 스폰서십을 최초 도입해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등 다각적인 변화를 시도한 것도 효과가 컸던 것으로 분석 된다.

스폰서십을 활용한 ‘황금매화 GET(겟)’은 관내에서 사용한 3만 원 이상 영수증에 500만 원 상당 황금매화 등의 경품을 주는 빅 이벤트로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리버마켓은 둔치 주차장과 셔틀버스 탑승장 사이에 위치해 축제장과 떨어진 둔치 주차장 이용을 유도하고 축제당 가는 길을 즐겁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홍쌍리 식품명인의 쿠킹클래스 ‘홍 명인의 매實밥心’, 관광객과 함께하는 광양 맛보기, 매돌이 포토존 운영 등도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요인이 됐다.

특히 시는 축제 기간 방문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화장실 추가설치, 불법 노점상과 야시장 단속, 바가지 요금 근절 등으로 쾌적한 축제를 만든 것도 관광객 유인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정인화 시장은 “엔데믹 시대의 트랜드를 반영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업그레이드한 축제로 관광객을 맞게 한 것이 최대 관광객을 유인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성숙하고 품격있는 기획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광양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