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90억 투입 구원지구 농촌공간 정비
농식품부 공모 선정…편의시설·생태공원·산책로 등 조성
입력 : 2023. 03. 20(월) 10:03
곡성군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도 농촌공간정비 공모사업’에 구원지구가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농촌공간정비 사업은 농촌 공간의 재구조화에 필요한 축사 등 유해시설을 철거하고 정비한 부지에 마을 주민들을 위한 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주민들의 정주 환경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추진된다.

군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45억원을 포함한 총 9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구원지구 정비에 나선다.

사업대상지인 구원지구는 돈사, 계사, 메추리사 등 축사가 밀집돼 있어 악취로 인한 마을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지속돼 왔다. 특히 여름철에는 2㎞ 넘게 떨어진 곡성읍 시가지까지 악취 피해를 유발할 정도이며, 도림사 국민관광단지, 섬진강 기차마을 등 주요 관광지로 이동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관광 활성화를 방해하는 요인으로 지목돼 왔다.

군을 구원지구 농촌공간정비를 5년간 추진해 축사 등을 철거하고 부지 약 3만 3000㎡를 매입해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 생태공원, 산책로 등 문화체육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상철 군수는 “이번 공모 선정이 축사시설 악취 등으로 인한 사업대상지 인근 주민들의 고통을 개선하고 군 관광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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