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화축제, 역대 최대 인파 몰렸다
12일에만 17만명 방문…누적 방문객 55만명 육박
입력 : 2023. 03. 12(일) 15:01
남녘의 봄소식을 알리는 광양매화축제에 역대 최대 인파가 찾아든 것으로 알려졌다.

광양시는 지난 10일 개막된 매화축제 이튿날인 토요일에 역대 최대인 17만명의 상춘객이 찾아들었으며 누적 방문객도 55만명에 달한다고 12일 밝혔다.

광양매화축제에 상춘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는 것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매화축제가 4년 만에 열리는 데다 ‘2023 전라남도 대표축제’로 선정돼 상춘객들의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는 상춘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둔치 주차장과 도사 주차장을 오가는 무료셔틀버스를 증차하고 주말보다는 평일에 방문할 것을 주문하는 등 안전하고 쾌적한 축제장 조성에 나서고 있다. 또 시티투어버스를 1대 늘리고 평일에도 10인 이상 예약할 경우 투어버스를 운영키로 방침을 변경했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광주부터 광양읍, 광양매화마을을 오가는 40인승 왕복 임시버스도 매일 운행키로 했다.

정구영 시 관광과장은 “이번 축제에 개막 초기부터 인파로 밀려들고 있는 것은 매화축제가 4년 만에 개최된 데다 구례 산수유 축제, 일요일 비 예보 등이 겹치면서 토요일 방문객 수가 역대 최고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며 “방문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쾌적하고 매력적인 축제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는 전라남도 대표축제에 걸맞게 ‘광양은 봄, 다시 만나는 매화’라는 슬로건으로 리버마켓, ESG‘걷깅 줍깅 in 매화축제’ 등 트랜드를 주도하는 프로그램을 대거 도입했다.

또 교통혼잡 최소화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무료셔틀버스 운행, 관광 약자를 위한 휠체어 및 유모차 대여, 실시간 교통 상황 안내 등 관광수용태세도 완비했다.
광양=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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