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요금 폭탄에 겨울나기 힘들다
[현장속으로]역대급 한파에 서민들은 지금…
난방비 1년새 35.8%나 올라…2분기 추가 인상 검토
각종 에너지 절약 자구책 마련…"정부 차원 대책 필요"
난방비 1년새 35.8%나 올라…2분기 추가 인상 검토
각종 에너지 절약 자구책 마련…"정부 차원 대책 필요"
입력 : 2023. 01. 25(수)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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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1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에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25일 광주 서구 농성2동 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인도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다.
광주·전남 수은주가 영하 21도까지 떨어지는 등 막강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도시가스 요금 증가에 따른 서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방한용품 사용과 함께 겨울철 보일러 사용법 등 요금절약 방법을 공유하고 있지만,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5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광주지역 주택난방용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20.7164원으로 전년 동기(15.2497원)대비 35.8% 올랐다.
전남지역도 지난해 1월 주택난방용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메가줄 당 평균 14~16원 선이었지만, 이달 20~21원으로 오르는 등 평균 30%이상 올랐다.
중앙난방과 개별난방에 사용되는 도시가스 요금은 가스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는 한국가스공사에서 산업자원부 협의를 거쳐 도매 요금을 책정한 뒤, 각 시·도가 공급 비용을 고려해 일반 가정으로 판매되는 소매 요금을 결정하는 구조다.
지역 내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지난해 가스 도매요금이 주택용 기준 총 네 차례 (4·5·7·10월)에 걸쳐 1년 새 5.47원(42.3%)이 오르면서 급증했다.
여기에 난방·온수 사용량을 합쳐 부과, 도시가스 요금과 연동해 산정하는 주택용 열 요금도 지난해 4월 1메가칼로리(Mcal)당 66.98원 수준에서 7월에는 74.49원, 10월에는 89.88원으로 세 차례 증가했다. 인상 전인 지난해 3월 말(65.23원)과 비교하면 1년도 채 되지 않아 37.8% 오른 셈이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코로나 19사태 이후 관련 수요가 커지면서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 난방 연료인 LNG 가격이 오르며 난방비 역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지역 내 최저기온이 영하 21도까지 떨어지는 등 최강한파가 이어지면서 각 가정의 난방비 걱정이 늘고 있다.
광주 광산구 첨단동에 사는 김모씨(41·여)는 “47평 아파트에 거주하는 데 겨울철 난방비가 평소 월 46만원 정도 나왔다. 그런데 올해는 지금까지 요금을 미납한 적도 없는데도 난방요금 87만원이 청구돼 놀랐다”며 “예년보다 눈도 많이 내리고 추위가 기승을 부려 보일러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다음 달에는 난방비가 얼마나 될지 두렵다”고 말했다.
북구 본촌동에 거주 중인 임모씨(34·여)도 “25평 아파트에 사는데 이번달 가스비가 26만원이나 나왔다. 지난해에는 10만원 정도 나왔던 것 같은데 갑자기 요금이 올라서 당황스럽다”면서 “아랫집에 살고 있는 분은 15만원 정도 나왔다고 하는데 보일러가 문제인가 싶은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시민들은 요금 폭탄을 피하려고 난방비 절약을 위한 각양각색의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보일러를 트는 대신 온수매트를 사용하거나 집안에서 패딩이나 내복을 껴입고, 난방 텐트·문풍지·수면양말 등 방한용품을 사용하는 에너지 절약 방안이 등장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보일러 실내온도 22~23도 유지하기’, ‘사용하지 않는 방 밸브 차단’, ‘러그 깔기’ 등 에너지 절약방법을 공유하며, 난방비 아끼기 인증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가스공사의 누적 손실이 약 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 정부도 올해 2분기부터는 가스요금 인상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혀 요금인상이 기정사실로 된 만큼 서민들은 겨울나기에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민 안모씨(54)는 “최근 폭설과 함께 한파가 이어지는 만큼 난방비가 전보다 더 많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방한용품 사용과 함께 겨울철 보일러 사용법 등 요금절약 방법을 공유하고 있지만,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정부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25일 광주시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기준 광주지역 주택난방용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메가줄(MJ·가스 사용 열량 단위)당 20.7164원으로 전년 동기(15.2497원)대비 35.8% 올랐다.
전남지역도 지난해 1월 주택난방용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메가줄 당 평균 14~16원 선이었지만, 이달 20~21원으로 오르는 등 평균 30%이상 올랐다.
중앙난방과 개별난방에 사용되는 도시가스 요금은 가스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수입하는 한국가스공사에서 산업자원부 협의를 거쳐 도매 요금을 책정한 뒤, 각 시·도가 공급 비용을 고려해 일반 가정으로 판매되는 소매 요금을 결정하는 구조다.
지역 내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지난해 가스 도매요금이 주택용 기준 총 네 차례 (4·5·7·10월)에 걸쳐 1년 새 5.47원(42.3%)이 오르면서 급증했다.
여기에 난방·온수 사용량을 합쳐 부과, 도시가스 요금과 연동해 산정하는 주택용 열 요금도 지난해 4월 1메가칼로리(Mcal)당 66.98원 수준에서 7월에는 74.49원, 10월에는 89.88원으로 세 차례 증가했다. 인상 전인 지난해 3월 말(65.23원)과 비교하면 1년도 채 되지 않아 37.8% 오른 셈이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에너지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코로나 19사태 이후 관련 수요가 커지면서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 난방 연료인 LNG 가격이 오르며 난방비 역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지역 내 최저기온이 영하 21도까지 떨어지는 등 최강한파가 이어지면서 각 가정의 난방비 걱정이 늘고 있다.
광주 광산구 첨단동에 사는 김모씨(41·여)는 “47평 아파트에 거주하는 데 겨울철 난방비가 평소 월 46만원 정도 나왔다. 그런데 올해는 지금까지 요금을 미납한 적도 없는데도 난방요금 87만원이 청구돼 놀랐다”며 “예년보다 눈도 많이 내리고 추위가 기승을 부려 보일러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다음 달에는 난방비가 얼마나 될지 두렵다”고 말했다.
북구 본촌동에 거주 중인 임모씨(34·여)도 “25평 아파트에 사는데 이번달 가스비가 26만원이나 나왔다. 지난해에는 10만원 정도 나왔던 것 같은데 갑자기 요금이 올라서 당황스럽다”면서 “아랫집에 살고 있는 분은 15만원 정도 나왔다고 하는데 보일러가 문제인가 싶은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자 일부 시민들은 요금 폭탄을 피하려고 난방비 절약을 위한 각양각색의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보일러를 트는 대신 온수매트를 사용하거나 집안에서 패딩이나 내복을 껴입고, 난방 텐트·문풍지·수면양말 등 방한용품을 사용하는 에너지 절약 방안이 등장한 것이다.
이와 함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보일러 실내온도 22~23도 유지하기’, ‘사용하지 않는 방 밸브 차단’, ‘러그 깔기’ 등 에너지 절약방법을 공유하며, 난방비 아끼기 인증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가스공사의 누적 손실이 약 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 정부도 올해 2분기부터는 가스요금 인상을 다시 검토하겠다고 밝혀 요금인상이 기정사실로 된 만큼 서민들은 겨울나기에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민 안모씨(54)는 “최근 폭설과 함께 한파가 이어지는 만큼 난방비가 전보다 더 많이 들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