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3송정역시장 상권르네상스 축제 가보니]
몰려든 방문객…‘1시간 맛거리’ 성공 예감
상가·플리마켓 문전성시
정감 넘치는 버스킹 무대
29일까지 경품 이벤트도
입력 : 2022. 10. 16(일)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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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광주송정역세권 상권르네상스 시대 행사가 열린 1913송정역시장에 시민들이 북적이고 있다.
광주 광산구 주최, 광주송정역세권 상권르네상스 사업추진단이 주관하는 광주송정역세권 상권르네상스 시대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1913송정역시장, 광산로 일대에서 열린다.
난장 콘서트 모습
“플리마켓, 문화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있어 가을축제 분위기가 납니다. 시장에 손님들이 많이 찾아와 골목상권이 활성화됐으면 좋겠습니다.”

지난 15일 오후 6시 광주 광산구 1913송정역시장 일원. 광산구가 광주송정역 일대 ‘상권르네상스’ 사업을 추진하면서 마련한 가을 장터는 해질녁이 되자 가족, 연인, 친구끼리 삼삼오오 찾은 방문객으로 북적였다. 광산구는 ‘광주송정역 1시간 맛거리 조성’을 테마로 통합브랜드 개발, 상권 뒷골목 환경개선 등 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시장 통행로에는 공장에서 만든 기성품이 아닌 지역창업자들이 수작업으로 제작한 액세서리와 패션 소품, 베이커리, 공예품, 빵 등 20여 개의 부스들이 빼곡히 자리잡아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민들은 물건을 구입하고 체험과 볼거리를 즐기면서 시장 축제를 만끽하는 모습이었다.

이모씨(58)는 “주말에 집에만 있기 답답해 아이들과 함께 시장을 방문했다”며 “만들기 체험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데려오길 잘했다. 시장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다양한 추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정역시장 중앙에 위치한 나눔터에서는 버스킹이 열려 즐길거리를 선사했다.

서울에서 온 김모씨(34)는 “기차 시간이 애매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시장에 왔는데 때마침 큰 이벤트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최근 경제가 좋지 않아 골목상권이 어렵다는 기사를 봤는데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와 활기찬 전통시장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 앞으로 다양한 행사가 열렸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방앗간 매장에서는 수제강정을 만드는 주인의 분주한 손놀림과 함께 정감 넘치는 호객행위로 발길을 붙잡았다. 모처럼 시장 주변은 활기가 넘쳤고 손님들은 시식용 강정을 먹으면서 제품을 구매하기도 했다. 인근 닭꼬치, 액세서리 매장도 주인의 행복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한 시장 상인은 “금요일부터 행사가 시작되면서 오랜만에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방문해 일할 맛이 난다”며 “행사가 열릴 때 뿐만 아니라 평상시에도 자주 시장에 찾아오는 문화가 형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청년이 운영하는 먹거리, 체험부스, 플리마켓에도 손님들의 발걸음은 이어졌다.

플리마켓에 참여한 양정찬씨(24)는 “시장이어서 내심 사람이 많이 올까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이 모일 줄은 생각하지 못했다”며 “처음으로 야외행사에 참여해 행사 2주전부터 아이디어회의를 해 키링, 그립톡 만들기체험을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기쁘다”고 밝혔다.

애완용품을 판매한 김이한(28·여) 이한공방 대표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SNS에서 야외행사를 한다는 소식에 회사 홍보와 판매를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1인 기업으로 운영해 주로 온라인 판매를 했는데 현장에서 직접 팔아보니 호응이 좋아 앞으로도 현장판매도 나가야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산구가 주최하고 광주송정역세권 상권르네상스 사업추진단이 주관하는 광주송정역세권 상권르네상스 시대 행사는 오는 29일까지 1913송정역시장, 광산로 일대에서 열린다. 행사기간 중 금~토요일에는 국악, 탱고, 트로트 등 거리문화공연이 펼쳐진다. 17일부터 상권르네상스사업과 지역 상권 홍보를 위한 맛데이·멋데이 투어리스트 상가 투어, 영수증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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