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발달장애인, 병원 찾아 타지로 간다
거점병원 전국 10곳…광주·전남은 ‘전무’
진료 대기 기간만 1년…"지원책 동반돼야"
진료 대기 기간만 1년…"지원책 동반돼야"
입력 : 2022. 10. 06(목)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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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가광주·전남지역에 해마다 발달장애인의 수가 증가하는 반면, 이들을 체계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애 특성을 고려한 진료, 행동문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전무하다보니 타 지역의 병원을 찾아 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6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역 내 발달장애인의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2만615명(△광주 7747명 △전남 1만2868명) 2020년 2만1151명(△광주 7996명 △전남 1만3155명), 지난해 2만1552명(△광주 8282명 △전남 1만3270명)이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복지법상 지적·자폐성 장애인이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자해·타해 등 행동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를 지정·운영 중이다.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발달장애인법)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는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를 설치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가 들어선 곳은 한양대병원, 서울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인하대병원, 강원대병원, 충북대병원, 전북대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성남시의료원, 부산 온종합병원 등 전국에 총 10곳 뿐이다.
광주·전남을 비롯한 대구·대전·울산·경북·전북·제주·충남·세종 등에는 한 곳도 없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거점병원 이용을 원하는 발달장애인들은 진료 예약 뒤 실제 치료를 받기까지는 빠르면 한두 달, 길게 1년까지 걸린다.
이러한 까닭에, 발달장애인과 보호자는 여러 지역 거점병원에 진료를 신청한 뒤 그중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생기면 먼 거리를 이동할 수밖에 없다.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한양대병원·전북대병원(각 365일), 충북대병원(360일) 등은 진료를 받기까지 걸린 대기 기간이 약 1년이었다.
한양대병원과 전북대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약 2년(730일)을 기다린 환자도 있었다. 양산부산대병원(29일), 서울대병원(73.4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80일), 성남시의료원(88일) 진료 대기 기간도 1∼3개월이었다.
또 지난해 기준 광주·전남의 100명의 발달장애인들은 치료를 받기 위해 타 지역의 거점병원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별로 보면, 서울대병원(63명), 전북대병원(25명), 한양대병원(5명), 부산온종합병원(2명), 양산부산대병원(4명), 인하대병원(1명)을 이용했다.
지역 내 발달장애인들은 거점병원 치료를 받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나금주 광주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은 “발달장애인들도 불편함 없이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병원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금이 적다보니 의료체계를 갖추고 있는 병원들의 관심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며 “지역 내 요건을 갖춘 국립대병원 등이 적극 참여하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및 행동발달증진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역 내 선정 요건에 맞는 병원과 지속적으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장애 특성을 고려한 진료, 행동문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시설이 전무하다보니 타 지역의 병원을 찾아 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6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지역 내 발달장애인의 수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9년 2만615명(△광주 7747명 △전남 1만2868명) 2020년 2만1151명(△광주 7996명 △전남 1만3155명), 지난해 2만1552명(△광주 8282명 △전남 1만3270명)이다.
보건복지부는 장애인복지법상 지적·자폐성 장애인이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체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자해·타해 등 행동문제를 치료하기 위해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를 지정·운영 중이다.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발달장애인법)에 따라 국가와 지자체는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를 설치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가 들어선 곳은 한양대병원, 서울대병원, 양산부산대병원, 인하대병원, 강원대병원, 충북대병원, 전북대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성남시의료원, 부산 온종합병원 등 전국에 총 10곳 뿐이다.
광주·전남을 비롯한 대구·대전·울산·경북·전북·제주·충남·세종 등에는 한 곳도 없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거점병원 이용을 원하는 발달장애인들은 진료 예약 뒤 실제 치료를 받기까지는 빠르면 한두 달, 길게 1년까지 걸린다.
이러한 까닭에, 발달장애인과 보호자는 여러 지역 거점병원에 진료를 신청한 뒤 그중 빠르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이 생기면 먼 거리를 이동할 수밖에 없다.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거점병원으로 지정된 한양대병원·전북대병원(각 365일), 충북대병원(360일) 등은 진료를 받기까지 걸린 대기 기간이 약 1년이었다.
한양대병원과 전북대병원 진료를 받기 위해 약 2년(730일)을 기다린 환자도 있었다. 양산부산대병원(29일), 서울대병원(73.4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80일), 성남시의료원(88일) 진료 대기 기간도 1∼3개월이었다.
또 지난해 기준 광주·전남의 100명의 발달장애인들은 치료를 받기 위해 타 지역의 거점병원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별로 보면, 서울대병원(63명), 전북대병원(25명), 한양대병원(5명), 부산온종합병원(2명), 양산부산대병원(4명), 인하대병원(1명)을 이용했다.
지역 내 발달장애인들은 거점병원 치료를 받기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나금주 광주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은 “발달장애인들도 불편함 없이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병원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금이 적다보니 의료체계를 갖추고 있는 병원들의 관심이 다소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며 “지역 내 요건을 갖춘 국립대병원 등이 적극 참여하도록 정책적으로 뒷받침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와 전남도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및 행동발달증진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역 내 선정 요건에 맞는 병원과 지속적으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윤용성 기자 yo1404@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