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규 작곡가와 떠나는 ‘뮤직투어 광주’
문화창작그레이스, 30일부터 3일간 갤러리S
양림동 일대·용아생가 등 명소 음악으로 선봬
양림동 일대·용아생가 등 명소 음악으로 선봬
입력 : 2022. 03. 28(월)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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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창작소그레이스는 30일부터 4월1일까지 오후 3일간 오후 7시30분 갤러리S에서 ‘뮤직투어 광주(光州)’를 선보인다. 사진은 문화창작그레이스를 이끌고 있는 이승규씨.
양림동 일대의 건축물과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연주곡부터 사직공원을 비롯한 장소성을 나타내는 곡들, 광주출신 시인 용아 박용철 선생의 삶과 작품을 조명한 오페라까지 작곡가 이승규씨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승규씨가 이끄는 문화창작소그레이스는 30일부터 4월1일까지 오후 3일간 오후 7시30분 갤러리S(광주시 남구 서서평길 2)에서 ‘뮤직투어 광주(光州)’를 선보인다.
‘작곡가 이승규와 함께 떠나는 예술여행’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뮤직투어에서는 이 씨가 시민들과 음악으로 교류하기 위해 광주지역 명소를 중심으로 창작한 5곡이 무대를 채운다. 양림동과 상무소각장, 하정웅미술관, 사직공원, 용아생가에 대한 해설과 음악이 함께한다.
먼저 하정웅미술관을 소재로 한 피아노 트리오 ‘디아스포라, 세 개의 슬픈 노래’가 울려 퍼진다. 고국을 떠나 재일교포로서 낯선 땅에서 느꼈을 하정웅 컬렉터의 삶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쓴 이 곡은 ‘흔적’과 ‘진혼’, ‘위로’로 구성, 이를 통해 현대인의 마음을 위로한다. 이어 피아노 모음곡 ‘잃어버린 동물의 사육제’가 연주된다. 작곡가 생상스의 서거 100주년이었던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작품으로 ‘동물의 사육제’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인간으로 인해 멸종위기를 겪는 동물을 주제로 삼는 이 작품은 ‘백두산 호랑이’와 ‘북극곡’, ‘재두루미’, ‘상괭이’, ‘수달’, ‘흰뿔 코뿔소’, ‘흰수염고래’ 등으로 이뤄져 있다. 마지막 곡인 ‘인간’은 피아노에 폐기물을 넣는 퍼포먼스와 상황에 걸맞은 즉흥곡으로 연주, 자연과 인간의 관계와 향후 인간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아울러 이 작곡가가 사직공원을 산책하며 작곡하게 된 피아노 모음곡 ‘시’(詩)도 무대를 채운다. ‘첫’부터 ‘봄’, ‘품’, ‘힘’까지 총 10개 레퍼토리로 구성된 모음곡으로 피아노 선율로 변주된 시적 감수성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2016년과 2017년 양림동 일대 건축물과 자연을 느끼며 작곡한 피아노 모음곡 ‘양림의 거리’가 관객들을 기다린다. 총 12곡 중 1곡 ‘펭귄마을’과 2곡 ‘충견상’, 3곡 ‘이장우 가옥’, 5곡 ‘충현원’, 7곡 ‘선교사 묘원’, 10곡 ‘호랑가시나무’, 11곡 ‘수피아홀’, 12곡 ‘오웬기념각’ 등 8곡을 들려준다.
마지막은 오페라 ‘용아 갈라쇼’가 장식한다. 이를 통해 일제강점기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시를 향한 열정과 집념을 놓지 않았던 용아 박용철 선생의 삶과 인연, 꿈을 그린다.
작곡 및 피아노 연주는 이승규, 바이올린은 이창훈, 첼로는 박효은, 소프라노는 김아라, 테너는 서재원, 바리톤은 이준희, 연기는 이하늘씨가 각각 맡는다.
공연을 기획한 이승규씨는 “관광객이 관광지에 다가가는 기존 방식이 아닌 관광지가 음악을 매개로 관광객에게 다가간다는 게 이번 공연의 취지”라며 “광주를 주제로 창작음악을 통해 또 다른 방향과 시각에서 광주를 바라볼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규씨가 이끄는 문화창작소그레이스는 30일부터 4월1일까지 오후 3일간 오후 7시30분 갤러리S(광주시 남구 서서평길 2)에서 ‘뮤직투어 광주(光州)’를 선보인다.
‘작곡가 이승규와 함께 떠나는 예술여행’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뮤직투어에서는 이 씨가 시민들과 음악으로 교류하기 위해 광주지역 명소를 중심으로 창작한 5곡이 무대를 채운다. 양림동과 상무소각장, 하정웅미술관, 사직공원, 용아생가에 대한 해설과 음악이 함께한다.
먼저 하정웅미술관을 소재로 한 피아노 트리오 ‘디아스포라, 세 개의 슬픈 노래’가 울려 퍼진다. 고국을 떠나 재일교포로서 낯선 땅에서 느꼈을 하정웅 컬렉터의 삶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쓴 이 곡은 ‘흔적’과 ‘진혼’, ‘위로’로 구성, 이를 통해 현대인의 마음을 위로한다. 이어 피아노 모음곡 ‘잃어버린 동물의 사육제’가 연주된다. 작곡가 생상스의 서거 100주년이었던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작품으로 ‘동물의 사육제’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인간으로 인해 멸종위기를 겪는 동물을 주제로 삼는 이 작품은 ‘백두산 호랑이’와 ‘북극곡’, ‘재두루미’, ‘상괭이’, ‘수달’, ‘흰뿔 코뿔소’, ‘흰수염고래’ 등으로 이뤄져 있다. 마지막 곡인 ‘인간’은 피아노에 폐기물을 넣는 퍼포먼스와 상황에 걸맞은 즉흥곡으로 연주, 자연과 인간의 관계와 향후 인간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이승규씨가 ‘잃어버린 동물의 사육제’의 마지막 곡인 ‘인간’에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피아노 트리오 ‘디아스포라, 세 개의 슬픈노래’ 공연 모습.
마지막은 오페라 ‘용아 갈라쇼’가 장식한다. 이를 통해 일제강점기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시를 향한 열정과 집념을 놓지 않았던 용아 박용철 선생의 삶과 인연, 꿈을 그린다.
작곡 및 피아노 연주는 이승규, 바이올린은 이창훈, 첼로는 박효은, 소프라노는 김아라, 테너는 서재원, 바리톤은 이준희, 연기는 이하늘씨가 각각 맡는다.
공연을 기획한 이승규씨는 “관광객이 관광지에 다가가는 기존 방식이 아닌 관광지가 음악을 매개로 관광객에게 다가간다는 게 이번 공연의 취지”라며 “광주를 주제로 창작음악을 통해 또 다른 방향과 시각에서 광주를 바라볼 수 있는 수준 높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