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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방문 중 UAE서 국제공항 피습…예멘 반군 공격 자처
당국 "3명 사망·6명 부상"…사우디 동맹군 "사나에서 무인기 다수 출격"

2022. 01.17. 23:12:38

(두바이=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엑스포 전시센터에서 열린 아부다비 지속가능성주간 개막식 및 자이드상 시상식에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 겸 두바이 군주와 함께 참석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 중인 아랍에미리트(UAE)에서 국제공항과 석유 시설이 17일(현지시간) 무인기(드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다.

국영 WAM 통신은 이날 수도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석유 시설에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아부다비 경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아부다비석유공사(ADNOC)의 원유 저장시설 3곳과 아부다비 국제공항 내 신축 건설 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초기 조사 결과 화재 발생 장소 인근에서 소형 항공기 부품들이 발견됐다”면서 “무장 드론으로 이들 시설에 폭발과 함께 불이 났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폭발로 석유시설에서 일하던 인도인 2명과 파키스탄인 1명이 숨지고, 다른 근로자 6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AP·AFP 통신에 따르면 예멘 반군은 화재 발생 직후 UAE에 대한 공격을 시행했다고 주장했다.

AP는 이번 사건이 문재인 대통령의 UAE 방문 중에 발생했다고 타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부다비 국제공항과 100여㎞ 떨어져 있는 두바이에서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예멘 내전에서 아랍 동맹군을 이끄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날 반군이 점령한 사나 공항에서 다수의 무인기가 출격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예멘 반군은 UAE의 내전 개입을 비판하면서 적대 행위를 계속한다면 중심부를 타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UAE는 예멘 내전에서 사우디가 이끄는 아랍 동맹군에 참여하지만, 병력 규모를 감축해 왔다.

하지만, 최근 반군의 UAE 선박 나포 사건을 계기로 양측의 갈등이 격화되는 모양새다.

예멘 반군은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와 주요 공항, 정유시설을 공격해 왔지만, UAE 본토를 직접 공격하지는 않았었다.

외신들은 지난 3일 UAE 국적 선박 르와비호 나포 사건 후 예멘의 샤브와 지역의 전투가 격화됐다고 전했다.

예멘 반군은 샤브와 지역 전투에 UAE 병력이 다수 참여했다고 주장한다.

예멘 내전은 2014년 촉발된 이후 이란과 사우디의 대리전 양상으로 번졌다.

유엔은 지난해 말 기준 예멘 내전으로 인한 직·간접적 사망자를 37만7천명으로 추산했다.


연합뉴스@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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