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자람 독주회
7일 오후 7시 유·스퀘어 문화관
입력 : 2021. 11. 04(목) 14:26
광주지역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자람 독주회가 오는 7일 오후 7시 유·스퀘어 문화관 금호아트홀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서현일이 함께하는 이번 무대에서는 이자이와 베토벤, 그리고 프랑크의 작품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이날 무대는 외젠 이자이의 ‘바이올린 독주 소나타 제6번 작품번호 27’로 시작을 알린다. 이 작품은 바흐의 바이올린 소나타와 더불어 당대 연주법과 특성이 잘 나타나 현대 바이올리니스트들에 중요한 레퍼토리로 자리잡은 곡이다.

이어 베토벤이 청력을 잃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해야 했던 시기 작곡한 ‘바이올린 소나타 제7번 작품번호 30’이 연주된다. 어둡고 신비스러운 ㅂ분위기의 1악장 알레그로 콘 브리오와 비창 소나타의 중간 악장을 능가하는 아름다운 선율로 구성된 2악장 아다지오 칸타빌레, 리드미컬함이 돋보이는 3악장 스케르초, 알레그로 트리오, 극적인 분위기가 극에 달하는 4악장 피날레, 알레그로를 김자람만의 해석으로 들려줄 예정이다.

마지막은 세자르 프랑크가 이자이에게 결혼선물로 헌정한 ‘바이올린 소나타 A 장조’로 장식한다.

바이올리니스트 김자람은 6세에 광주 남도예술회관에서 데뷔, 이듬해 광주 호남예술제에서 금상을 수상했으며, 금호문화재단 장학금을 받아 미국으로 건너갔다. 2000년 예후디 메뉴인 국제청소년바이올리니스트콩쿠르에서 우승했다.2019년 뉴욕주립대학교 스토니브룩캠퍼스에서 음악예술 박사 학위를 받았고, 콜럼비아대 외부 강사, 뉴욕주 헌팅턴의 마하나님에서 바이올린 교수직을 역임했다. 현재 뉴욕 바드대 음악원(Bard College Conservatory of Music PreCollege)에서 바이올린 교수직을 맡고 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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