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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특별기여자 391명 여수로 이전
해양경찰교육원서 4개월간 생활…"여수 시민들께 감사"

2021. 10.27. 18:06:39

27일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 391명을 태운 버스들이 충북 진천 인재개발원을 떠나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 도착, 강성국 법무부 차관, 해양경찰차장, 해양경찰교육원장 등으로부터 환영을 받고있다.

아프가니스탄 현지에서 우리 정부를 도와 함께 일해온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 391명이 충북 진천에서 여수로 이전했다.

강성국 법무부 차관은 27일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아프간 특별기여자 이전과 관련해 “그동안 사회 각계의 따뜻한 격려와 응원 덕분에 진천 생활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마치고, 오늘 이곳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으로 이전해올 수 있었다”며 “진천에 이어 특별기여자들을 흔쾌히 보듬어주신 여수 시민분들과 해양경찰청에도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아프간 특별기여자는 79가족 총 391명으로, 이번 이전은 해양경찰교육원이 시설규모와 강의실·보육공간·체육시설 보유, 가족 단위 수용이 가능한 객실 등 정착지원을 위한 필수요건을 잘 갖추고 있어 이뤄졌다.

또 치안과 관리가 철저한 해양경찰 훈련시설인 점도 방역·안전 문제에서 도움이 되는 점 등이 고려됐고, 사회적응 교육과 영유아 보육이 가능한 교육 시설을 완비하고 있어, 머무르는 동안 한국어교육·한국 문화교육 등 정착준비를 충실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된다.

특별기여자들은 가족단위의 총 79가구로 구성돼 있으며, 미성년자가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6세 미만 아동 97명, 11월 중 출산 예정인 임산부도 2명 있다.

정부는 특별기여자들에 대해 지난 두 달 간 진천에서 심리상담과 기초한국어 교육 등 사회정착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본적인 초기 정착준비를 지원했다.

11월 1일부터는 국무총리훈령을 통해 법무부·교육부·복지부·고용부 등 관계 정부부처가 참여하는 ‘정부합동지원단(단장 법무부차관)’이 구성돼 정착지원을 전담, 전문성과 인력, 예산 측면에서 한 층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정착지원이 가능해진다.

여수 현장을 총괄하는 상황총괄반(반장 법무부 소속 고위공무원)은 공교육진입·취업 등의 국내정착 지원교육을 담당하는 ‘정착지원기획팀’과 임시생활시설 내의 안전·위생 등을 담당하는 ‘생활시설운영팀’으로 구성되며, 80여 명 정도의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다.

한편 아프간 특별기여자는 단기방문(C-3) 자격으로 입국한 후 현재는 취업이 제한되는 방문동거(F-1) 체류자격으로 생활하고 있지만 향후 4개월 간의 여수생활을 종료한 후에는 개정된 ‘출입국관리법 시행령’에 따라 자유로운 취업활동이 가능한 거주(F-2) 체류자격을 부여 받으며, 본인이 희망하는 지역으로 정착하게 될 예정이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여수=송원근 기자 swg33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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