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물가에 유류세 ‘역대 최대’ 20% 인하
다음달 12일부터 6개월간 적용…휘발유 ℓ당 164원↓
입력 : 2021. 10. 26(화) 18:28
정부가 치솟는 국제유가 영향으로 물가 불안을 완화하기 위해 다음 달 12일부터 6개월간 유류세를 20% 인하 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유류세 인하세율은 역대 최고 수준으로 휘발유 가격은 1500원대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당정은 26일 ‘물가 대책 관련 당정 협의’에서 다음 달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휘발유·경유·LPG부탄에 대한 유류세를 20% 인하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00년과 2008년, 2018년 등 유류세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2000년에는 휘발유 5%, 경유 12%를 인하했고, 2008년에는 10%, 2018년에는 6개월 간 15%를 적용한 뒤 7% 인하를 추가 시행한 바 있다.
유류세가 20% 인하되면 휘발유는 ℓ당 164원, 경유 116원, LPG부탄은 40원씩 각각 인하된다.
다만 유류세가 인하되더라도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기름값이 바로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
석유제품이 정유공장에서 나와 저유소를 거쳐 주유소로 유통되는 과정이 통상 2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실제 가격에 반영되는 시점에는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
당정은 26일 ‘물가 대책 관련 당정 협의’에서 다음 달 12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6개월 동안 휘발유·경유·LPG부탄에 대한 유류세를 20% 인하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00년과 2008년, 2018년 등 유류세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2000년에는 휘발유 5%, 경유 12%를 인하했고, 2008년에는 10%, 2018년에는 6개월 간 15%를 적용한 뒤 7% 인하를 추가 시행한 바 있다.
유류세가 20% 인하되면 휘발유는 ℓ당 164원, 경유 116원, LPG부탄은 40원씩 각각 인하된다.
다만 유류세가 인하되더라도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기름값이 바로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긴 어렵다.
석유제품이 정유공장에서 나와 저유소를 거쳐 주유소로 유통되는 과정이 통상 2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유류세 인하 조치가 실제 가격에 반영되는 시점에는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
이성오 기자 solee235@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