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에 주방 일손 돕는 가전제품 인기
광주 이마트 식기세척기 매출 82%·음식물처리기 178%↑
입력 : 2021. 04. 08(목) 11:15
코로나19 여파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며 주방 가사 노동이 증가해 주방 일손을 돕는 가전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코로나19 여파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주방 일손을 돕는 가전 제품이 주목 받고 있다.

8일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이마트 식기세척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81.7% 증가했다. 2020년 전체 식기세척기 매출은 2019년 대비 3배 이상 신장한 304%로 가전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음식물처리기 매출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178.3% 증가했다.

식기세척기와 음식물처리기의 인기는 코로나19에 따른 집밥 증가가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집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삼시세끼를 가정에서 준비하는 등 가사노동 부담이 커져서다. 집안일을 최소화하기 위해 식기세척기, 음식물처리기 등의 가전구매를 하는 것이다.

실제로 맘카페 등을 통해 ‘돌밥돌밥’(돌아서면 밥, 돌아서면 밥), ‘식세기이모’, ‘음식물처리삼촌’ 등의 신조어까지 생겨나며 식기세척기, 살균건조기, 음식물처리기 등을 필수가전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개선된 디자인과 성능 개선도 인기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김양호 이마트 광주점 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가전트렌드 역시 그에 맞게 변화 중이다”며 “가사노동을 최소화를 위해 식기세척기, 살균건조기, 음식물처리기 등이 필수가전 대열에 오르며, 이를 찾는 고객들 역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채경 기자 view20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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