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 20.9% 급등
평균 2억6450만원…전남 1억5875만원 8.4%↑
전국 최고가 지역은 서울 압구정동 30억 ‘육박’
입력 : 2021. 01. 18(월) 16:40
지난해 광주와 전남지역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은 각각 2억6450만원, 1억5875만원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직방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시도별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8억4077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전년(8억1943억원) 대비 2.53% 상승한 수치다.

이어 세종(4억3470만원), 경기(3억8959만원), 부산(3억4605만원), 대구(3억2658만원), 인천(3억628만원) 등의 순이었다.

광주지역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은 2억6450만원으로 전년(2억1870만원) 보다 20.9% 상승했다. 전남은 전년(1억4640만원)에 비해 8.4% 오른 1억5875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국 3536개 읍·면·동 가운데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으로 조사됐다.

압구정동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29억9000만원에 달했다. 압구정동 외에도 반포동(26억2670만원), 용산동5가(22억3982만원), 대치동(22억632만원), 서빙고동(21억8761만원), 도곡동(21억159만원), 잠원동(20억2613만원) 등 7곳이 20억원을 넘어섰다.

평균 매매가격이 10억원이 넘는 곳은 전국적으로 113개 동이었다. 지방에서는 대구 수성구 수성동3가가 비수도권 중 유일하게 10억원을 넘겼다.

서울(97개동)을 포함한 수도권이 112개동이었으며 비수도권에서는 대구 수성구 수성동3가(11억6960만원)가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서울에서는 성동구(11억3178만원), 광진구(10억6468만원), 마포구(10억890만원)가 처음으로 10억원을 넘었다.

직방 관계자는 “서울 대부분 지역을 비롯해 지방광역시 주요지역의 아파트 평균 거래가격이 10억원을 넘어설 만큼 기록적인 한 해를 보낸 아파트 시장이지만, 2021년에도 그 상승세를 이어 가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며 “그동안 공급에 비해 수요가 많아 가격이 급등했지만 2020년 거래가 대거 이뤄지고 실수요 움직임이 소화되면서 2020년 보다는 거래량이 다소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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