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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잇단 확진에 각급 학교도 ‘술렁’
광주 7개교 진단 검사…하교 미루고 대기
전남지역도 ‘비상’…"등교 방식 조정해야"

2020. 11.18. 18:53:35

광주·전남지역 초등학생들과 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연달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선 학교에 빨간불이 켜졌다.

광주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자녀들의 검사 결과에 따라 이뤄져야 하는 전수 검사에 대비, 학생들이 하교를 미루고 대기하는 상황까지 빚어지고 있다.

18일 방역당국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부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진단 검사를 받은 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는 초등학교 2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3곳 등 총 7개교다.

서구 모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A학생은 이날 오후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광주 589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방역당국은 A학생이 다니는 학교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차리고, 학생 640여 명과 교직원 80여 명 등 720여 명에 대한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당국은 검사자 가운데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가족 간 ‘n차 감염’이 이뤄질 수 있어 각 가정에 긴급 대기를 요청하고 있다.

당국은 이 학생이 전남대병원 환자와 접촉한 뒤 확진 판정을 받은 부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같은날 순천에서는 한 초등학교 학생이 순천 112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당국은 이 학생의 가족들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 결과에 따라 해당 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에 대한 검사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이 학생은 지난 16일부터 발열 증세 등을 보여 등교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에는 한 유치원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전체 검사를 진행했다.

앞서 광주 또 다른 학교에서는 최근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 자녀가 감염돼 800여 명을 검사했으나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진행된 코로나19 검체 검사도 다행히 음성 판정이 나왔다.

광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되면서 광주시교육청은 오는 19일부터 전체 학교의 동 시간대 밀집도를 3분의 2 수준으로 유지키로 했다.

시차 등교가 가능한 대부분의 초등학교에서는 매일 전체 등교가 이뤄지며, 중학교에서는 시차 등교와 부분 원격수업에 따라 매일 전체 등교 또는 3분의 2 등교가 진행된다.

하지만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잇따르는 상황과 학생·학부모들이 느끼는 불안감을 고려해 등교 방식을 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학교 관련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각 학교 측은 방역당국으로부터 확진자 관련 정보를 받고, 등교 여부에 따라 전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학생을 재차 소집하는 어려움과 이 과정에서 추가감염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검사 결과에 따라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최성국 기자 stare8194@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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