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경제 성장 과정서 반복한다"
[광남글로벌리더 아카데미]김영익 서강대학교 교수
중국시장 코로나19 사태에도 지속 성장…금리 추가 하락 가능성
저성장 저금리 시대 근로 소득 중요…"아시아 시장에 눈 돌려야"
중국시장 코로나19 사태에도 지속 성장…금리 추가 하락 가능성
저성장 저금리 시대 근로 소득 중요…"아시아 시장에 눈 돌려야"
입력 : 2020. 10. 18(일) 18:14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가 15일 오후 광주 서구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제8기 광남일보 글로벌리더 아카데미’에서 ‘글로벌 경제 전망과 기업 및 개인의 대응’이란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최기남 기자 bluesky@gwangnam.co.kr
“국제·국내의 큰 흐름을 알아야 경제적으로 많은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는 지난 15일 광주 서구 라마다플라자광주호텔에서 열린 제8기 광남일보 글로벌리더 아카데미에서 ‘글로벌 경제 전망과 기업 및 개인의 대응’이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2020년 세계 경제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 상황에 접어들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1987년 블랙먼데이, 1997년 일부 아시아 국가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위기는 경제 성장 과정에서 반복됐다”고 밝혔다.
먼저 그는 “중국과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소비자들이 꾸준히 소비를 이어가면서, 아시아가 소비 주체로 부상해 나가고 세계 경제의 큰 흐름을 보면 소비축도 미국에서 아시아로 이전해 장기적으로 세계 경제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수출을 보면 미국 비중은 줄어드는 반면 중국 비중은 늘어나고 있는데 2000년 이후로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 중 83%가 중국에서 오고 있다”면서 “중국은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을 하지 않았는데 수출 비율의 26%를 차지하는 중국 경제가 성장하니 우리 경제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출이 되지 않으면서 가계 소비가 줄었고 결국 기업들은 투자를 줄였다”며 “경제 회복을 위해 선진국은 정부가 부실해지는 반면 신흥국은 기업·가계 부채가 엄청나게 늘어나는 등 정부 부채가 늘어나면서 세계 경제가 성장해 온 셈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터진 뒤 소비·투자가 줄어들고 정부는 가계와 기업을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부채로 성장했던 한계를 또다시 부채로 막고 있어 앞으로가 문제”라며 “개인적으론 2~3년 후 미국에서 제기된 인플레이션 문제 등을 통한 더 큰 위기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부실한 기업·가계, 부실한 정부의 부채 문제와 더불어 통화정책에도 한계가 직면해 극복이 어렵겠지만, 이것도 극복하면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현재 환율이 떨어지고 있다. 달러 가치의 하락은 일시적인 문제가 아닌 추세적인 하락으로 우리 경제는 2%대의 저성장 국면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 코로나19 경제 위기로 금리는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이후 달러 가치가 앞으로 점차 하락하고 원화 가치는 상승하는 등의 이유로 최근 금값이 4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했다.
또 “우리나라는 경제적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며 “문제는 우리나라 잠재 성장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점으로, 경제 성장률이 하락되는 데다 저축이 투자보다 높아 계속 돈이 남아도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앞으로 정부는 기업 소득을 가계소득으로 이전하기 위해 기업에게 임금 인상, 투자 증가, 배상성향 상향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물자산은 갈수록 유동성이 떨어지고 금융 자산 비중이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이 같은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대응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근로 소득”이라며 “오랜 기간 직업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건강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중국 등 해외시장에 대해 공부해 기회를 살리고 이익은 공정사회를 위해 주위와 나눠쓰는 원우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익 서강대학교 경제대학원 교수는 지난 15일 광주 서구 라마다플라자광주호텔에서 열린 제8기 광남일보 글로벌리더 아카데미에서 ‘글로벌 경제 전망과 기업 및 개인의 대응’이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2020년 세계 경제는 대공황 이후 최악의 침체 상황에 접어들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1987년 블랙먼데이, 1997년 일부 아시아 국가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위기는 경제 성장 과정에서 반복됐다”고 밝혔다.
먼저 그는 “중국과 인도, 베트남 등 아시아 소비자들이 꾸준히 소비를 이어가면서, 아시아가 소비 주체로 부상해 나가고 세계 경제의 큰 흐름을 보면 소비축도 미국에서 아시아로 이전해 장기적으로 세계 경제는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수출을 보면 미국 비중은 줄어드는 반면 중국 비중은 늘어나고 있는데 2000년 이후로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 중 83%가 중국에서 오고 있다”면서 “중국은 올해도 마이너스 성장을 하지 않았는데 수출 비율의 26%를 차지하는 중국 경제가 성장하니 우리 경제도 버틸 수 있었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출이 되지 않으면서 가계 소비가 줄었고 결국 기업들은 투자를 줄였다”며 “경제 회복을 위해 선진국은 정부가 부실해지는 반면 신흥국은 기업·가계 부채가 엄청나게 늘어나는 등 정부 부채가 늘어나면서 세계 경제가 성장해 온 셈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가 터진 뒤 소비·투자가 줄어들고 정부는 가계와 기업을 경제적 지원을 하는 등 부채로 성장했던 한계를 또다시 부채로 막고 있어 앞으로가 문제”라며 “개인적으론 2~3년 후 미국에서 제기된 인플레이션 문제 등을 통한 더 큰 위기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부실한 기업·가계, 부실한 정부의 부채 문제와 더불어 통화정책에도 한계가 직면해 극복이 어렵겠지만, 이것도 극복하면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현재 환율이 떨어지고 있다. 달러 가치의 하락은 일시적인 문제가 아닌 추세적인 하락으로 우리 경제는 2%대의 저성장 국면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올해 코로나19 경제 위기로 금리는 앞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이후 달러 가치가 앞으로 점차 하락하고 원화 가치는 상승하는 등의 이유로 최근 금값이 4배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풀이했다.
또 “우리나라는 경제적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며 “문제는 우리나라 잠재 성장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 점으로, 경제 성장률이 하락되는 데다 저축이 투자보다 높아 계속 돈이 남아도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앞으로 정부는 기업 소득을 가계소득으로 이전하기 위해 기업에게 임금 인상, 투자 증가, 배상성향 상향을 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실물자산은 갈수록 유동성이 떨어지고 금융 자산 비중이 중요해질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이 같은 저성장 저금리 시대에 대응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근로 소득”이라며 “오랜 기간 직업을 가져야 하기 때문에 건강을 챙기는 것도 중요하다. 중국 등 해외시장에 대해 공부해 기회를 살리고 이익은 공정사회를 위해 주위와 나눠쓰는 원우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성국 기자 stare8194@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