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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서 산사태로 3명 사망…마을 주민 30여명 대피
2명 추가 매몰 추정…폭우로 구조 작업 중단, 8일 오전 재수색

2020. 08.08. 01:20:57

(곡성=연합뉴스) 7일 오후 전남 곡성군 오산면 야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이 매몰돼 현재까지 3명이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대원, 군청 관계자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추가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남 곡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7일 전남 곡성에서 산사태로 주택이 매몰돼 3명이 숨졌다.

현재 추가 매몰자 수색 작업은 기상 악화로 일시적으로 중단됐으며 마을 주민 30여명도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다.

전남 곡성군과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9분께 곡성군 오산면 마을 뒷산에서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 4채가 매몰됐다.

가까이 모여 있던 주택 3채가 한꺼번에 토사에 뒤덮였고 50여m 떨어진 다른 주택 1채도 토사가 내부로 밀려드는 피해를 당했다.

방재당국은 주택 3채가 매몰된 현장에서 3명을 구조했으나 모두 숨졌고 떨어져 있는 주택에 최소 2명이 더 매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소방대원들은 이날 오후 9시 22분께 A(71·여)씨를 구조해 병원에 이송했고 50대 남성과 50대 여성 등 2명을 구조해 병원에 옮겼으나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대원, 군청 관계자들은 추가 산사태와 주택 붕괴 위험에 대비해가며 구조 작업을 이어갔다.

그러나 폭우가 계속되는 데다가 흙을 파내면 또 토사가 밀려내려올 위험이 있어 오후 11시 40분부터 작업을 중단하고 8일 오전 기상이 호전되면 구조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또 마을 주민 30여명도 인근 오산초등학교로 대피시켰다.

오산초에는 앞서 침수 피해를 당한 아랫마을 주민들도 함께 대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광주·전남에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사고 지점과 가까운 곡성 옥과에는 하루 동안 278.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야트막한 마을 뒷산 너머로 화순으로 가는 도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라 공사에 쓰기 위해 쌓아놓은 흙이 무너져 내렸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주민들은 추정했다.

인근 주민들은 “갑자기 ‘쿵’ 소리가 나서 나가보니 산사태가 난 것 같았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장마철에 지반이 약해진 데다가 이날 강한 비가 내린 점 등을 토대로 구조를 마치는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연합뉴스@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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