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 해법 찾는다
광주시장·중소 상인 5일 면담…상가 면적 확대 공유
광주시 "다음 달 공고 후 연내 사업자 선정·착공"
광주시 "다음 달 공고 후 연내 사업자 선정·착공"
입력 : 2020. 08. 03(월) 18:55
15년간 표류 중인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을 놓고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역 중소 상인 단체가 직접 만나 의견을 나누기로 해 해법을 찾을 지 주목된다.
이용섭 시장은 오는 5일 어등산 관광단지 대책위원회를 만나 4차 공모에 따른 개발 계획을 논의하고 수익성 강화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2005년부터 시작된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3차례에 걸친 공모에도 불구하고 사업성 부족으로 진척이 없자 수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4차 공모를 추진키로 했다.
상가면적을 기존 2만4170㎡에서 두 배가 넓은 4만8340㎡로 상향하고 최소 면적 제안자에게 높은 점수를 배점하기로 했다.
상가시설 면적 확대에 따른 중소상인 보호를 위해 의류업종은 기존 상가시설 제한면적 2만4170㎡의 용적률 80%를 적용한 지상면적 1만9336㎡에 한해서만 허용한다.
사업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상권 상생방안,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주민 친화계획, 관광단지 활성화 특화 전략 등 평가 항목의 배점을 확대했다.
특히 5성급 특급호텔 건립을 의무로 하되, 200실 미만은 감점 평가한다.
하지만 대책위는 상가면적을 기존보다 두 배 확장할 경우 소상공인 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광주시는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민·관 연석회의를 제안했지만, 대책위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상가 면적 확대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동의를 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사회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수익성 현실화를 위해 적정 수준의 상가 면적 확대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 되고 있다.
이 시장은 “과거 시골집 앞에 슈퍼마켓이 있었는데 서울 사람이 그 옆에 슈퍼마켓을 열어 (매출이 떨어져) 난리가 난 적이 있지만, 요즘은 음식점도 집적해야 잘 된다”며 “광주가 그동안 후퇴한 것도 수요가 확장되지 않은데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등산 관광단지, 호텔에 오는 사람들이 관광을 하면서 재래시장, 주변 상점을 다니면 매출이 늘고, 경쟁력이 올라가게 될 것”이라며 “어등산에 상가가 생긴다고 주변 상인 매출이 줄어들지만은 않는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오는 6일과 20일 민·관 연석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께 사업자 공모에 들어가고 올해 안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어등산 41만7531㎡ 부지에 휴양문화시설과 공공편익시설, 특급호텔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15년 동안 표류하고 있다.
이용섭 시장은 오는 5일 어등산 관광단지 대책위원회를 만나 4차 공모에 따른 개발 계획을 논의하고 수익성 강화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2005년부터 시작된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3차례에 걸친 공모에도 불구하고 사업성 부족으로 진척이 없자 수익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4차 공모를 추진키로 했다.
상가면적을 기존 2만4170㎡에서 두 배가 넓은 4만8340㎡로 상향하고 최소 면적 제안자에게 높은 점수를 배점하기로 했다.
상가시설 면적 확대에 따른 중소상인 보호를 위해 의류업종은 기존 상가시설 제한면적 2만4170㎡의 용적률 80%를 적용한 지상면적 1만9336㎡에 한해서만 허용한다.
사업의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상권 상생방안, 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주민 친화계획, 관광단지 활성화 특화 전략 등 평가 항목의 배점을 확대했다.
특히 5성급 특급호텔 건립을 의무로 하되, 200실 미만은 감점 평가한다.
하지만 대책위는 상가면적을 기존보다 두 배 확장할 경우 소상공인 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발하고 있다.
광주시는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을 위해 민·관 연석회의를 제안했지만, 대책위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장은 이날 면담에서 상가 면적 확대의 불가피성을 설명하고 시민들의 동의를 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 사회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추진과 수익성 현실화를 위해 적정 수준의 상가 면적 확대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 되고 있다.
이 시장은 “과거 시골집 앞에 슈퍼마켓이 있었는데 서울 사람이 그 옆에 슈퍼마켓을 열어 (매출이 떨어져) 난리가 난 적이 있지만, 요즘은 음식점도 집적해야 잘 된다”며 “광주가 그동안 후퇴한 것도 수요가 확장되지 않은데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등산 관광단지, 호텔에 오는 사람들이 관광을 하면서 재래시장, 주변 상점을 다니면 매출이 늘고, 경쟁력이 올라가게 될 것”이라며 “어등산에 상가가 생긴다고 주변 상인 매출이 줄어들지만은 않는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오는 6일과 20일 민·관 연석회의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뒤 다음달께 사업자 공모에 들어가고 올해 안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어등산 41만7531㎡ 부지에 휴양문화시설과 공공편익시설, 특급호텔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15년 동안 표류하고 있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