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후반기 의장에 민주당 강형구·허유인 의원 출마
단일후보 선출 22일 당내 경선
입력 : 2020. 06. 18(목) 17:08

강형구 부의장

허유인 운영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순천시지역위원회(위원장 소병철 국회의원)가 새로운 지역 정치를 열어나가기 위해 지난달 말에 당 소속 시의원 임시총회를 열고 의장의 연임이나 재임을 못하게 제도화한 뒤 처음 선출하는 의장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역위원회는 오는 22일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회에서 소속의원 19명이 참석해 의장과 부의장 구성을 위한 당내 경선을 치룰 예정이다. 후보자 마감 결과, 강형구 부의장과 허유인 운영위원장 등 2명이 신청했다.
후보로 나선 강형구 부의장은 “의장에 당선되면 시민들의 지지에 보답하는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고 의원 역량 강화와 의회조직에 힘쓰겠다”며 “집행부의 조력자이자 감시자인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소통과 신뢰의 리더십을 발휘해 시의회의 응집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유인 운영위원장은 “최다 득표한 3선 의원으로서 시민에게 보답하기 위해 출마하게 됐으며 당선되면 열심히 공부하는 의회로 만들어 시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의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며 의회의 역할이 잘 알려지도록 홍보를 강화하는 등 대한민국 최고의 의회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22일 민주당 당내 의장 후보 경선을 통해 민주당의 단일 의장 후보를 확정하게 되며, 7월1일 개최되는 ‘제243회 순천시의회 임시회’에서 순천시의장 후보로 출마하게 된다.
사실 시의회 의원 24명 가운데 민주당 소속 의원이 19명에 달해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후보가 의장 당선이 확정되게 된다.
비 민주당 의원이 5명이지만 민주당이 사전에 단일 출마자를 결정하게 되면 과거처럼 자리를 보장하며 의장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던 사례가 사라지게 된다.
순천=김귀진 기자 lkkjin@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