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락촌 사라진 광주 송정역 ‘1003번지’
폐가만 ‘수두룩’… 10년 넘게 방치
영업없지만 사업자 등록 사유지… 구, 개발 차일피일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여전… 외지인 ‘홍등가’ 오해 불러
영업없지만 사업자 등록 사유지… 구, 개발 차일피일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여전… 외지인 ‘홍등가’ 오해 불러
입력 : 2018. 10. 22(월)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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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광산구 송정역 1003번지 일대에 홍등가가 사라진지 10여 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개발이 되지 않은 채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으로 설정돼 있다.
한때 광주의 대표적 홍등가 중 한 곳이었던 광산구 송정동 ‘1003번지’ 일대 성매매 업소가 자취를 감춘 지 10여 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이 곳은 홍등가의 흔적을 그대로 간직한 채 방치되고 있다.
‘청소년 24시간 통행금지구역’이라는 표지판과 빛바랜 예전 업소 간판이 여전히 설치돼 있어 송정역을 통해 유입된 외지인들에게 자칫 ‘윤락가’가 아니냐는 오해까지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인근에 ktx 주요 정차역인 광주 송정역과 지역 명물로 떠오른 송정역시장 등이 있는 ‘금싸라기’ 땅이랄 수 있는 이곳이 개발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는 이유는 뭘까.
22일 광산구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주변에 1960~70년대 상무대 군인들이 자주 찾은 송정리역과 제1전투비행단과 미군 부대가 있던 일명 ‘송정동 1003번지’ 일대에는 자연스레 집장촌이 형성됐다.
골목길 100여m 거리에는 술집 또는 노래방 간판을 단 업소의 쇼 윈도우에서는 도발적인 옷차림의 젊은 여성 두세 명이 앉아 호객행위를 했다.
광산구가 지난 1999년 유해지역에 청소년 출입을 금하는 ‘청소년 통행금지·통행제한구역’ 조례를 제정하고 유흥업소 군락지인 이곳을 청소년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호황도 잠시.
성매매 특별법이 강화되면서 이곳의 업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해 10여 년 전부터는 한 곳도 남지 않게 됐다.
지금도 골목길 입구에 ‘청소년 24시간 통행금지구역’이라는 표지판이 설치된 채 아무도 살지 않는 폐가만 방치돼 있다.
더욱이 이곳은 외지인의 유입이 많은 송정리역 바로 맞은편에 위치, 광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까지 사고 있다.
이곳이 방치되고 있는 것은 실제 영업은 하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26개의 사업자가 등록돼 있는 사유지여서 관할 구인 광산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곳 주민들은 이제는 의미 없는 청소년 출입금지구역을 해제하고 광산구가 이곳을 매입해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평생을 이곳에서 살아왔다는 김모씨(62·여)는 “예전에는 집장촌이 있어 청소년 출입을 금지하는 게 맞지만 이제 이곳은 낡은 간판만 달려 있는 폐가촌이나 다름없다”면서 “1913 송정역 시장·송정리역과 연계한 실질적인 개발이 이뤄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광산구도 이 같은 현실을 감안, 다음 달 13일 ‘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체계 운영위원회(CYS-N)’를 열어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해제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의에서 청소년 통행금지 해제가 결정되면 광산경찰 등 관계기관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일명 송정동 1003번지는 광주시 역세권 개발 사업과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었다”면서 “우선 청소년통행금지구역 해제를 논의한 후 개발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소년 24시간 통행금지구역’이라는 표지판과 빛바랜 예전 업소 간판이 여전히 설치돼 있어 송정역을 통해 유입된 외지인들에게 자칫 ‘윤락가’가 아니냐는 오해까지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인근에 ktx 주요 정차역인 광주 송정역과 지역 명물로 떠오른 송정역시장 등이 있는 ‘금싸라기’ 땅이랄 수 있는 이곳이 개발되지 않은 채 방치되고 있는 이유는 뭘까.
22일 광산구와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주변에 1960~70년대 상무대 군인들이 자주 찾은 송정리역과 제1전투비행단과 미군 부대가 있던 일명 ‘송정동 1003번지’ 일대에는 자연스레 집장촌이 형성됐다.
골목길 100여m 거리에는 술집 또는 노래방 간판을 단 업소의 쇼 윈도우에서는 도발적인 옷차림의 젊은 여성 두세 명이 앉아 호객행위를 했다.
광산구가 지난 1999년 유해지역에 청소년 출입을 금하는 ‘청소년 통행금지·통행제한구역’ 조례를 제정하고 유흥업소 군락지인 이곳을 청소년 출입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하지만 호황도 잠시.
성매매 특별법이 강화되면서 이곳의 업소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기 시작해 10여 년 전부터는 한 곳도 남지 않게 됐다.
지금도 골목길 입구에 ‘청소년 24시간 통행금지구역’이라는 표지판이 설치된 채 아무도 살지 않는 폐가만 방치돼 있다.
더욱이 이곳은 외지인의 유입이 많은 송정리역 바로 맞은편에 위치, 광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좋지 않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까지 사고 있다.
이곳이 방치되고 있는 것은 실제 영업은 하고 있지 않지만 여전히 26개의 사업자가 등록돼 있는 사유지여서 관할 구인 광산구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곳 주민들은 이제는 의미 없는 청소년 출입금지구역을 해제하고 광산구가 이곳을 매입해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평생을 이곳에서 살아왔다는 김모씨(62·여)는 “예전에는 집장촌이 있어 청소년 출입을 금지하는 게 맞지만 이제 이곳은 낡은 간판만 달려 있는 폐가촌이나 다름없다”면서 “1913 송정역 시장·송정리역과 연계한 실질적인 개발이 이뤄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광산구도 이 같은 현실을 감안, 다음 달 13일 ‘지역사회 청소년 통합지원체계 운영위원회(CYS-N)’를 열어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해제에 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논의에서 청소년 통행금지 해제가 결정되면 광산경찰 등 관계기관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일명 송정동 1003번지는 광주시 역세권 개발 사업과 연계해 진행할 계획이었다”면서 “우선 청소년통행금지구역 해제를 논의한 후 개발에 대해서는 전반적인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자민 기자 yjm3070@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