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폐업 소상공인 재기지원 성과 공유
점포철거비 서류 간소화…취업연계 확대도
입력 : 2025. 12. 02(화)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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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중소벤처기업청 전경
중소벤처기업부가 폐업한 소상공인들이 재창업이나 재취업을 통해 재기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일 서울 상암 DMC타워에서 ‘2025년 재기지원 사업(희망리턴패키지)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지역 감나무 재배 농가와 협력해 곶감 단백바를 개발한 ‘리얼로푸드&바디랩’ 김난형 대표와 인쇄업에서 제조업으로 업종을 전환해 매출을 250% 이상 끌어올린 워터클레이 기업 ‘시도’의 이용욱 대표, 폐업 후 호텔 파티시에로 취업한 소상공인 등 우수 성과자 7명에게 중기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아울러 소상공인을 위해 힘쓴 기관 유공자 6명이 중기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우수성과 공유뿐 아니라 재기사업화 우수상품 전시와 선후배 소상공인 네트워킹, 중소기업 채용상담 부스 운영, 취업특강, 상품기획자(MD) 상담회 등 재기를 준비 중인 소상공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중기부는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 완화와 재기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왔다.

지난달 말 기준 점포철거비 지원 4만8583건, 폐업 소상공인의 취업 성공을 위한 취업 심화교육 8358건,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 수당지급 2만5563건 등이 추진됐다. 또 재기사업화 지원 전 재기진단 6747건과 재기사업화 전담PM 지원 2820건도 이뤄졌다.

중기부는 내년에는 점포철거비 지원서류를 기존 7종에서 5종으로 간소화하고 국민취업지원제도 연계도 2000명에서 3000명으로 확대한다. 재기사업화자금 자부담도 기존 100%에서 50%로 완화한다.

이병권 중기부 제2차관은 “폐업은 실패가 아닌 새로운 출발”이라며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을 낮추고 다시 일어설 기회를 공정하게 제공하는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대웅 기자 sdw0918@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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