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치축제 역대 최고 매출…민생회복 축제 ‘도약’
5만7000명 방문…천인의밥상·농산물마켓·체험행사 등 성황
김치마켓 등 10억3800만원 매출 달성…전년보다 26.7% 증가
김치마켓 등 10억3800만원 매출 달성…전년보다 26.7% 증가
입력 : 2025. 11. 05(수) 09:07
본문 음성 듣기
가가


5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사흘 동안 광주시청 일원에서 개최한 ‘제32회 광주김치축제’에 5만7000여명의 방문객이 몰리고, 10억38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우주최광(光) 김치파티’를 주제로 열린 축제는 시청 앞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해 김치마켓과 농산물마켓을 전면에 배치하는 등 방문객 동선을 효율적으로 구성했다. 이에 방문객과 입점업체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김치마켓은 첫날부터 긴 줄이 이어져 대통령상 수상 김치, 전통시장 김치, 품질인증 김치 등은 조기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축제는 유명 가수 없이도 천인의 밥상, 김치마켓, 푸드쇼 등 대표 프로그램을 강화하며 내실 있는 콘텐츠로 구성,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참여 확대, 문화누리카드 사용 등으로 실질적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축제기간 10억3800만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보다 26.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주시는 행사기간 김치팝업 및 대통령상 수상작품 전시, 대한민국명장 ‘안유성쇼’, 대통령상 김치명인 마스터 클래스, 김치놀이터, 김치체험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운영했다.
또 청년상인 공동 판매전, 소금체험관, 소금진흥연구센터의 천일염 이력제, 오뚜기 팝업, 공무원 문화축제, 달빛 합동공연 등 전국 기관·단체가 함께 참여하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축제 기간 광주의 대표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K-미식벨트 특별코스(김치타운-양동시장-광주김치축제)’도 운영돼 외부 방문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미식도시 광주의 위상을 한층 높였다.
한편 첫날 예정돼 있던 ‘K-김치파티’는 인근 화재로 인한 연기 유입으로 시민 안전을 최우선 고려해 조기 종료했다.
주재희 시 경제창업국장은 “올해 광주김치축제는 실질적 경제효과와 지역 상생의 가치를 동시에 보여준 축제였다”며 “광주만의 고유한 김치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콘텐츠를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