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광주·전남 사회공헌대축전-종합대상/전라남도지사상]목포농협용해지점 정성욱 지점장
30여 년간 헌신·나눔 실천…공동체 정신 구현
봉사 681회·3039시간…헌혈 총 100회·헌혈증 전액 기부
취약계층 등 기부…청소년 보호관찰자·북한주민 멘토링
입력 : 2025. 10. 28(화)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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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욱 전남 목포농협 용해지점장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몸소 실천하는 인물로 손꼽힌다.

그의 이름 앞에는 언제나 ‘헌신’과 ‘나눔’이라는 단어가 따라붙는다.

공동체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30여 년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주민과의 따뜻한 연대를 꾸준히 쌓아왔다.

이유는 명확하다. ‘작은 선행이 신뢰의 씨앗이 되고, 나아가 공동체 정신을 구현한다’는 강한 신념이 있기 때문이다.

이는 단순한 말이 아니라 오랜 세월 행동으로 증명됐다. 그가 지금까지 참여한 봉사활동은 총 681회, 3039시간에 이른다.

소외계층 지원과 복지시설 봉사, 환경정화 활동, 재난·재해 복구 지원 등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필요한 곳이라면 직접 찾아가 돕고, 때로는 봉사활동을 직접 기획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도 했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 입력 봉사는 그가 가장 애정을 갖는 활동 중 하나다. 정보 접근의 불평등을 줄이고, 문화 향유의 기회를 넓히기 위한 취지다. 또 헌혈 100회를 통해 생명나눔을 실천했으며, 수령한 헌혈증은 모두 기부했다.

2021년부터는 목포이랜드노인복지관에서 독거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위한 급식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따뜻한 식사 대접은 물론 말벗이 돼 정서적 위안까지 전했다.

기부 또한 그의 일상이다.

정 지점장은 2020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에 정기적·비정기적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해외 이주 여성과 북한이탈주민, 시각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물품 기부도 꾸준하다.

농협은 본질적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조직이기에, 그에게 업무와 봉사는 별개의 일이 아니다.

정 지점장은 1995년 1월 3일 농협 입사 이후 변함없이 고객 만족도 제고와 조합원 중심 경영에 힘쓴 결과, 농협중앙회로부터 ‘함께하는 농협인상’, ‘사회공헌 우수직원상’ 등 다수의 표창을 받았다.

정 지점장은 지역 청소년 보호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

2021년부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북한이탈주민과의 멘토링 사업을 주도했다.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새로운 삶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또 법무부 보호관찰위원으로서 청소년 보호관찰자 6명과 30여 차례 결연 지도를 진행, 재범 방지와 정서적 회복을 도왔다.

봉사와 기부, 멘토링까지 이어지는 그의 삶은 단순한 선행이 아니라 ‘지속 가능한 나눔’의 실천이다. 그의 꾸준한 발걸음은 오늘도 목포의 골목길 어딘가에서 조용히 이어지고 있다.

광남일보@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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