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쪽방촌 주거 환경 개선 추진
시설 소유주 간담회…노후 에어컨 교체 등 논의
입력 : 2025. 09. 16(화)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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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는 지난 15일 대인동 쪽빛상담소에서 ‘비주거 시설(쪽방) 소유주 간담회’를 개최했다.
광주 동구가 쪽방촌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 시설 소유주들과 머리를 맞댔다.

16일 동구에 따르면 전날 대인동 쪽빛상담소에서 ‘비주거 시설(쪽방) 소유주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쪽방촌 거주자들의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노후 에어컨과 미니 냉장고 교체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소유주들은 공용 전기 사용량 증가에 따른 관리 부담, 노후 에어컨 유지보수 부담, 거주민과의 협의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을 건의했으며, 동구는 이에 대한 행정적 지원과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동구는 노후 에어컨 교체 단계적 지원, 거주민 생활 밀착형 가전제품 지원,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을 통한 설치 지원 체계 마련 등을 추진해, 거주민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임택 청장은 “비주거 시설 주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은 소유주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고향사랑기부제로 마련된 소중한 기부금을 주민의 생활 안정과 주거환경 개선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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