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전남 다문화 사회 ‘속도’…제도 마련 절실
입력 : 2025. 07. 03(목) 17:24

전남의 인구 다양성 지수가 최근 5년 새 17.5%나 상승했다고 한다. 이는 도내 농공단지와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주자 등의 유입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전남 지역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지역별 인구 다양성 지수 산출과 활용’ 보고서를 보면 전남 다양성 지수는 2018년 0.0446에서 2022년 0.0524로 17.5%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7.79%)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전국에서 인천(21.96%), 대전(17.67%)에 이어 세 번째다.
‘인구 다양성 지수’는 한 지역 내 인종·종교·문화 등 인구 구성이 얼마나 이질적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를 말하는 데 완전 동질적일 경우 0에, 완전 이질적일 경우 1에 가까워진다고 한다.
전남 다양성 지수가 이처럼 상승한 것은 농공단지나 농촌 지역에 외국인 근로자와 국제결혼 이주민이 밀집해 있는 구조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전남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구 수는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4월 발표한 ‘통계로 본 다문화 변화상’자료를 보면 총 1만632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가구의 2.0% 정도다.
이들 가구의 가구원 수는 총 5만 2817명으로 평균 3.2명이다. 전형적인 핵가족 형태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들 가정 학생 수는 초등학생이 5,9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은 2,856명, 고등학생은 1,39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학령기 초·중등 단계에 집중돼 있는 것이다. 이들을 위한 언어 지원, 기초학습 및 문화 적응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또 이들을 위한 지역 내 서비스와 지원을 뒷받침하고 있는 다문화 관련 업무 종사자는 2만 374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가구 비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은 전국적인 추세다. 전남 도내 다문화 구성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갈수록 중요해 지고 있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다시말해 전남 지역사회가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지역별 인구 다양성 지수 산출과 활용’ 보고서를 보면 전남 다양성 지수는 2018년 0.0446에서 2022년 0.0524로 17.5%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7.79%)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전국에서 인천(21.96%), 대전(17.67%)에 이어 세 번째다.
‘인구 다양성 지수’는 한 지역 내 인종·종교·문화 등 인구 구성이 얼마나 이질적인지를 나타내는 지표를 말하는 데 완전 동질적일 경우 0에, 완전 이질적일 경우 1에 가까워진다고 한다.
전남 다양성 지수가 이처럼 상승한 것은 농공단지나 농촌 지역에 외국인 근로자와 국제결혼 이주민이 밀집해 있는 구조가 두드러지게 나타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전남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구 수는 호남지방통계청이 지난 4월 발표한 ‘통계로 본 다문화 변화상’자료를 보면 총 1만632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가구의 2.0% 정도다.
이들 가구의 가구원 수는 총 5만 2817명으로 평균 3.2명이다. 전형적인 핵가족 형태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이들 가정 학생 수는 초등학생이 5,972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은 2,856명, 고등학생은 1,39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학령기 초·중등 단계에 집중돼 있는 것이다. 이들을 위한 언어 지원, 기초학습 및 문화 적응 프로그램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얘기다.
또 이들을 위한 지역 내 서비스와 지원을 뒷받침하고 있는 다문화 관련 업무 종사자는 2만 374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가구 비율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는 것은 전국적인 추세다. 전남 도내 다문화 구성원들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갈수록 중요해 지고 있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