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중국 경제전망, ‘양회’가 내놓은 메시지?
구징치 주광주중국총영사
입력 : 2025. 03. 24(월) 16:30

최근, 중국 ‘양회(兩會)’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양회’는 전국인민대표대회(이하 전인대)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이하 정협) 두 개의 회의를 일컫는 말이다. 매년 3월 초, 전국 약 3000명의 전인대 대표와 2000여 명의 정협 위원들이 베이징에 모여 국정을 논의하고 중국 경제 및 사회 발전을 위한 건의안을 제출하며 구체적 방향을 모색한다. 양회는 중국식 민주 정치의 생생한 구현이다.
‘양회’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는 중국 국무원 총리가 제출하는 정부업무보고를 심의하는 것에 있다. 매년 발표되는 이 보고는 과거 1년간의 정부 업무 성과를 총결하고 본 연도의 정책 로드맵을 세밀하게 계획하는 데 초점을 둔다.
지난 한 해 중국 경제는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해 왔으며 국내총생산은 134.9조 위안에 달하고 경제성장률은 5%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의 녹색적인 전환은 더욱 굳건해져 신에너지 자동차의 연간 생산량은 1300만 대를 돌파했고 재생에너지 신규 설비용량은 3.7억 ㎾에 이르렀으며 연간 대기질 우수 일수 비율은 87.2%로 상승했다. 중국 경제의 혁신적인 요소가 더욱 늘어나 상업용 우주항공, 베이더우(北斗) 항법 위성 시스템의 응용, 신에너지 저장 등 신흥 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의 부가가치는 국내총생산에서 약 10%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양회에서 중국은 올해도 약 5%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유지할 계획을 밝혔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은 서비스업 종합개방 시범사업 확대, 인터넷 문화 분야의 체계적인 개방, 통신·의료·교육 등 분야의 시범개방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 세계디지털무역박람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 등과 같은 주요 전시회를 수준 높게 개최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기술, 신제품, 신서비스의 대규모 응용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상업용 우주항공, 저고도 경제, 심해과학기술 등 신흥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추진하며 바이오 제조, 양자과학기술, 체화형 인공지능, 6G 등의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인공지능+’ 등의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방침이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정부 업무 보고에서 소비를 크게 진작시키고 투자 효율성을 높여 내수가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과 안정적인 닻이 되야 할 것임을 강조하며 이른바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것을 새로운 것으로 바꾼다, 주로 전자제품을 지칭함)을 위해 3000억 위안 규모의 초장기 특별 국채를 편성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소비진작 특별행동 방안’을 별도로 발표해 8대 행동과 30개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약 134만 대, 1급 에너지 효율 가전 제품 판매액은 24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6%로 증가했고, 단가 6000위안 이하의 휴대전화 시장 판매량은 약 3300만 대와 판매액 860억 위안으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규모 이상 산업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5.9%,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5.6%, 사회소비품 판매총액은 4.0%, 수출액은3.4%로 증가했으며 전국도시실업률 평균 5.3%로 집계됐다. 이러한 일련의 수치는 중국 경제가 여전히 강인성을 띄고 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
중국과 한국은 서로 중요한 협력파트너이자 글로벌 산업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양국 간의 경제협력은 깊이 융합되어 있고 협력 전망도 매우 밝다. 지난 해, 중한 무역은 역풍 속에서도 328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한국은 계속해서 흑자를 유지했다. 올해 1·2월 중한 무역액은 467억 달러(대한국 수출 206억 달러, 수입 26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1월 한국의 대중국 실질 투자액은 104.3% 급증했다. 양국 경제 협력의 기반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광주광역시는 인공지능 허브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중국 인공지능 산업도 급성장하여 양측 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 전라남도는 산업 인프라가 탄탄하고 대중 경제 협력이 활발하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에 이미 많은 중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으며 중국은 다년 간 전라남도의 최대 수출 대상국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오늘날의 세계는 변화와 혼란이 얽혀 있고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으로 인해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져 있으며 인류의 운명은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중국과 한국은 일의대수(一衣帶水,옷의 띠만큼 좁은 강)의 가까운 이웃이며 수천년 간의 역사 문화를 함께 해왔다. 역사와 문화의 연원과 현실적 협력의 수요는 양국의 운명을 단단히 묶고 있으며 중한 양국이 마음을 합쳐 함께 협력해야만 상생할 수 있다. 올해와 내년 한중 양국이 APEC 회의를 잇달아 주최할 예정으로 양국은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서로 지지한다는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는 향후 양국 중요한 고위급 교류와 양자 관계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중국 속담에 ‘친척은 자주 만나야 친해지고 친구는 자주 만나야 가까워진다’라는 말이 있다. 지난 해 중국은 한국에 대해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면서 많은 한국 관광객들의 중국 여행 열풍을 일고 있다. 호남 지역 친구들도 중국에 더 많이 가서 직접 보고 중국 사회의 발전을 몸소 느끼며 실질적인 행동을 통해 중한 우호 협력에 기여해주길 희망한다.
‘양회’의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는 중국 국무원 총리가 제출하는 정부업무보고를 심의하는 것에 있다. 매년 발표되는 이 보고는 과거 1년간의 정부 업무 성과를 총결하고 본 연도의 정책 로드맵을 세밀하게 계획하는 데 초점을 둔다.
지난 한 해 중국 경제는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해 왔으며 국내총생산은 134.9조 위안에 달하고 경제성장률은 5%를 기록했다. 중국 경제의 녹색적인 전환은 더욱 굳건해져 신에너지 자동차의 연간 생산량은 1300만 대를 돌파했고 재생에너지 신규 설비용량은 3.7억 ㎾에 이르렀으며 연간 대기질 우수 일수 비율은 87.2%로 상승했다. 중국 경제의 혁신적인 요소가 더욱 늘어나 상업용 우주항공, 베이더우(北斗) 항법 위성 시스템의 응용, 신에너지 저장 등 신흥 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디지털 경제 핵심 산업의 부가가치는 국내총생산에서 약 10%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양회에서 중국은 올해도 약 5%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유지할 계획을 밝혔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은 서비스업 종합개방 시범사업 확대, 인터넷 문화 분야의 체계적인 개방, 통신·의료·교육 등 분야의 시범개방 확대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중국국제수입박람회, 중국수출입상품교역회,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 세계디지털무역박람회, 중국국제소비재박람회 등과 같은 주요 전시회를 수준 높게 개최할 계획이다.
더불어 신기술, 신제품, 신서비스의 대규모 응용 시범사업을 전개하고 상업용 우주항공, 저고도 경제, 심해과학기술 등 신흥산업의 건전한 성장을 추진하며 바이오 제조, 양자과학기술, 체화형 인공지능, 6G 등의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인공지능+’ 등의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방침이다.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정부 업무 보고에서 소비를 크게 진작시키고 투자 효율성을 높여 내수가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과 안정적인 닻이 되야 할 것임을 강조하며 이른바 ‘이구환신’(以舊換新,낡은 것을 새로운 것으로 바꾼다, 주로 전자제품을 지칭함)을 위해 3000억 위안 규모의 초장기 특별 국채를 편성했다. 이에 중국 정부는‘소비진작 특별행동 방안’을 별도로 발표해 8대 행동과 30개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량은 약 134만 대, 1급 에너지 효율 가전 제품 판매액은 241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 36%로 증가했고, 단가 6000위안 이하의 휴대전화 시장 판매량은 약 3300만 대와 판매액 860억 위안으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중국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올해 1~2월 전국 규모 이상 산업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5.9%,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5.6%, 사회소비품 판매총액은 4.0%, 수출액은3.4%로 증가했으며 전국도시실업률 평균 5.3%로 집계됐다. 이러한 일련의 수치는 중국 경제가 여전히 강인성을 띄고 있음을 입증해 주고 있다.
중국과 한국은 서로 중요한 협력파트너이자 글로벌 산업 공급망의 핵심 국가로 양국 간의 경제협력은 깊이 융합되어 있고 협력 전망도 매우 밝다. 지난 해, 중한 무역은 역풍 속에서도 328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한국은 계속해서 흑자를 유지했다. 올해 1·2월 중한 무역액은 467억 달러(대한국 수출 206억 달러, 수입 26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1월 한국의 대중국 실질 투자액은 104.3% 급증했다. 양국 경제 협력의 기반이 여전히 견고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광주광역시는 인공지능 허브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고 중국 인공지능 산업도 급성장하여 양측 협력의 잠재력이 매우 크다. 전라남도는 산업 인프라가 탄탄하고 대중 경제 협력이 활발하며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에 이미 많은 중국 기업들이 진출해 있으며 중국은 다년 간 전라남도의 최대 수출 대상국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오늘날의 세계는 변화와 혼란이 얽혀 있고 무역전쟁과 관세전쟁으로 인해 세계 경제에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져 있으며 인류의 운명은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중국과 한국은 일의대수(一衣帶水,옷의 띠만큼 좁은 강)의 가까운 이웃이며 수천년 간의 역사 문화를 함께 해왔다. 역사와 문화의 연원과 현실적 협력의 수요는 양국의 운명을 단단히 묶고 있으며 중한 양국이 마음을 합쳐 함께 협력해야만 상생할 수 있다. 올해와 내년 한중 양국이 APEC 회의를 잇달아 주최할 예정으로 양국은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서로 지지한다는 중요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는 향후 양국 중요한 고위급 교류와 양자 관계 발전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
중국 속담에 ‘친척은 자주 만나야 친해지고 친구는 자주 만나야 가까워진다’라는 말이 있다. 지난 해 중국은 한국에 대해 무비자 정책을 시행하면서 많은 한국 관광객들의 중국 여행 열풍을 일고 있다. 호남 지역 친구들도 중국에 더 많이 가서 직접 보고 중국 사회의 발전을 몸소 느끼며 실질적인 행동을 통해 중한 우호 협력에 기여해주길 희망한다.
광남일보@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