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이 고부가가치의 김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최근 해양수산부의 ‘2024년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올해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은 총 50억원의 예산이 지원되는 사업으로, 김 산업 성장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는 곳을 진흥구역으로 지정해 김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지원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전국 최대 김 양식장을 보유하고 있는 군은 1만6128㏊ 중 청정 외해 김 양식어장 4420㏊와 수출 전문 김 가공공장 6개소를 사업대상지구로 설정했다.
진도 곱창김과 참김 원초의 안정적 생산을 기반으로 생산부터 가공, 수출로 이어지는 통합 산업체계를 구축하고, 명품화를 통해 다양한 소비층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군은 이번 김 산업 진흥구역 지정과 함께 지난 11월 공모에 선정된 전문 수산연구소 일명 ‘지역 맞춤형 수산 종자 실용화센터’가 시너지를 내 김 산업 활성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희수 군수는 “진도 바다에 적합한 김 종자를 어업인에게 보급해 전국 으뜸 김의 안정적 생산을 돕고, 홍보에도 집중할 것이다”며 “나아가 해양수산부의 K-블루푸드 ‘김 10억 달러 수출 산업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