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농특산물, 카카오 유통망 타고 전국화
온라인 시장 입점…생산자·소비자 직접 연결 마케팅
우승희 군수 "전국적 인지도 상승·상생 방안 뒷받침"
입력 : 2024. 01. 31(수) 09:14
영암군에서 생산된 명품 농특산물이 카카오의 온라인 유통망을 타고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가간다.

31일 영암군에 따르면 최근 카카오와 농특산물 유통망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우승희 군수와 김정민 카카오 이사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지역 농특산물 판매 활성화와 마케팅에 함께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카카오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군의 농특산물을 판매한다.

카카오메이커스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유통서비스다. 소비자는 저렴하고 신선한 농특산물을 공급받고 생산자는 재고 부담 없이 제값에 제품을 팔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은 카카오 입점 희망 농가와 업체 조사를 진행, 지역 농특산물의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과 카카오는 ‘카카오 온더무브’ 채널을 활용해 마케팅 메시지를 내는 등 홍보활동도 함께 전개하기로 했다.

군은 설을 맞아 다음달까지 카카오메이커스와 카카오 온더무브를 통해 지역 농특산물의 우수성도 알린다.

특히 제가버치 농특산물 기획전에 참여, 친환경 농특산물 8종 내외를 전국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제가버치는 전국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이 제값에 판매될 수 있도록 돕는 카카오의 상생 콘텐츠로, 농가의 판로 확보에 도움이 되고 있다. 2016년 출시됐으며 크라우드 펀딩을 기반으로 하는 선주문·공동주문 전문 쇼핑몰이다. 카카오톡에서 카카오 온더무브를 친구로 추가하면 다양한 품목에 대한 판매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군은 전 세대가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카카오 플랫폼에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하는 만큼 대외적인 인지도와 농특산물 매출 상승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카카오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카카오 커머스 선물하기 기능에 지역 농특산물을 입점시킬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안전하고 신선한 영암 농특산물이 카카오의 도움으로 전국적 인지도를 쌓고, ‘카카오톡 선물하기’로 전국의 다양한 소비자들에게 닿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농특산물 농가와 소비자 모두가 상생하는 유통을 위해 이번 협약을 잘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영암=한창국 기자 hck1342@gwangnam.co.kr
영암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광남일보 PC버전
검색 입력폼